테라포밍마스 리뷰 '화성을 개척하자' 추천 보드게임

 대 화성 개척시대다. 일론머스크는 26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가 쏘아올리는 로켓의 수를 보면 시도는 할 것 같다. 오늘 포스팅할 보드게임은 화성을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테라포밍'을 주제로한 테라포밍마스다. 

 화성은 지구와 비슷한 자전주기를 가지고 있고, 대기가 형성되어 있다. 실제로 물이 있었고(지금은 얼음 상태로) 앞서 말한 특징들 때문에 태양계에서 가장 인간이 거주할 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런 과학적 가능성 때문에 화성을 개척하는 것은 실제보다 게임, 영화, 애니 등 매체에서 먼저 가상으로 시작했다. 레드플래닛, 마션, 스프리건 mk2, 테라포마스 등 화성 식민화하는 시도는 이제 우리에게 낯선 주제가 아닌듯 하다. 

 

<영롱하다>

 

 테라포밍마스

 말 그대로 화성을 개척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화성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의 총수가 되어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화성개발에 임한다. 홍선생의 집에서 진행했다. 플레이 시간은 120분 정도지만 나와 홍선생은 4시간정도 했다. (그 이유는 아래에..)

 

<한창 화성 개발이 진행중이다>

 

게임은 세대 단위로 진행된다. 세대마다 단계는 순서조정, 연구, 행동, 생산 4가지 단계로 크게 구성된다.

순서조정단계에서는 다음턴 사람에게 마커를 넘긴다. 

연구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카드들을 4장 뽑고 구매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행동단계에서는 한~두가지 행동을 시행한다. 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일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업적이나 기업상을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판매하는 행위를 한다. 내 행동 1~2가 끝났다고 세대가 끝난것이 아니다. 1~2행동 이후 다음 순서 사람이 1~2행동을 했으면 내가 다시 1~2행동을 할 수 있다. 더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세대 종료를 선언한다. (놀랍게도 포스팅을 쓰면서 이 룰을 확인했다. 나랑 홍선생은 각자의 세대에 각자의 1-2행동 후 세대를 진행시켰다. 그래서 돈과 프로젝트는 쌓이는데 화성개발은 더디고 더뎠다. 0.5배속으로 게임을 돌린격) 

 

게임종료

 화성은 물, 온도, 산소포화도가 최대가 되어야 테라포밍이 된 것으로 보고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 종료된 시점부터 남은 크레딧으로 녹지를 조성하고 승점을 계산한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재미가 곱절!>

 

<종결!>

 

 게임 종료까지 약 3-4시간이 걸린거 같다.(룰 숙지 미숙으로 인해..)  확장팩은 다양하게 있는데 대부분 서곡, 헬라스&엘리시움 두 가지 확장팩을 필수로 추천하곤 한다.  다음번엔 서곡을 껴서 플레이 해볼 생각인데 서곡이 끼면, 게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한다. 

 

 화성개척을 마치며.

 화성을 개척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기업의 성공과, 화성개척의 기여도 함께 해야해서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고, 전략도 잘 세워야 하는 것 같다. 첫회 에러플도 많았고,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그만큼 뿌듯하긴 했다. 

 

 다음번엔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런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제 단순한 보드게임들은 지쳤다! 좀 뭔가 머리도 쓰고 재미도 있고 그런 보드게임을 원하는 사람! 화성을 좋아하는 사람! 스페이스오페라에 환장하는 사람! 도지코인에 몰빵한 사람! 일론머스크의 생각에 혹한 사람! 마션을 재밌게 본 사람! 들에게. 추천하면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