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 '디즈니 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봐야한다'

완다비전 재미

 완다와 비전. 마블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군지 딱 떠오를 것이다! 나는 '완다비전' 이라고 했을 때 완다와 불긋한 비전의 모습이 떠오른게 아니라 '그게 뭔데 난리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난리가 날 법도 하다. 

 

 마블은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활약한 매력적인 케릭터들을 허투루 소비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을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서 흥미로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용한다. (완다비전, 팔콘앤윈터솔져, 로키, 호크아이..) 기본적으로 알려진 캐릭터 + 배우들의 숨은 매력과 재밌는 에피소드 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호평받은 많은 드라마 중 '그게 뭔데 난리야' 첫 인상을 갖게 된 드라마 <완다 비전>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완다와 비전, 언제적 완다와 비전인가! 둘이 연애한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드라마를 다 본 소감만 말한다면 미쳤다.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히어로 드라마였다. 얼마나 재밌게 봤냐면 당연히 너무 재미있어서 재밌는건 알려야된다는 사명감에 포스팅 썼다고 생각했다. <팔콘 & 윈터솔져>를 보고 실망감에 포스팅을 쓰다가 <완다 비전>편은 뭐라고 썼는지 궁금해져서 검색해 봤는데 쓰지 않았던 것! 너무 재미있어서 포스팅을 썼다고 착각할 정도의 재미다! 에미시상직에 미니시리즈로 21개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고 한다. 이것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 


완다비전 줄거리

 

 줄거리는 완다와 비전이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흑백에서 컬러로, 내부에서 외부로, 에피소드마다 확장해 나가는 점진적인 연출이 대단했다. 둘의 연기도 대단하다. 70-80년대 시트콤에 맞춘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맛깔난다. 흑백 시트콤 포맷으로 20부작으로 갔어도 꽤 재밌었을거라고 확신한다. 

 


 기존 배우들이 나와서 더 좋았다. 엘리자베스 올슨과 폴 베타니. 둘의 나이차이가 20년가까이 나는걸 감안하면 배우들의 연기는 대단하다. 슈퍼히어로들이 단체로 나와서 2시간안에 지지고 볶고 하는 영화와는 호흡이 조금 다른데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 정갈하게 차려진 코스 요리를 먹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재밌다. 줄거리도 줄줄 이야기하고, 막 이건 저렇고 저건 이렇다고 설명도하고 싶지만 아무 정보도 없이 보는걸 추천하기 때문에..

닥터스트레인지의 다음 영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하니 꼭 보자.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느낄 것이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