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기. 11월을 보내며

정말 바쁘다. 말도 안되게 바쁜데, 정말 일복이 터졌다. 상업블로거로써, 재밌는 블로거로써도 활동을 못한 10월 11월이다. 번개같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기록은 해야겠어서 써보는 밀린 가을방학일기. 

좌: 가을 놀이 우:가을 신사

 면 손수건에 낙엽을 넣고, 동전으로 긁으면 저렇게 멋진 염색이 된다. 가을을 간직하기 좋은 일이다. 오른쪽은 가을 신사인 사랑이다. 카탄도 했다. 4인 보드게임의 왕이다.

 

회식도 했다. 맛있는것도 먹었다. 술을 안마셔서 늦게까지 앉아있는게 힘들었다. 

맛은 아주 좋았음

 

출퇴근길 무드 왼쪽부터 퇴근길, 출근길, 주말 산책길이다. 

해가 짧아졌다. 가을이라 그런가 해는 늦게 뜨고, 일찍 내려갔다. 가을이었다.

 

마블스파이더맨2를 마무리했다. 바쁜 와중에 너무재밌어서 틈틈히 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두 스파이더맨의 우정과 사랑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악역과 액션, 좋은 그래픽. 얼마나 좋아졌냐면 이 게임으로 뉴욕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너무 잘만들었기다. 뉴욕 전역을 누비면서 다닐 수 있는데, 한 노인이 삶의 회환을 느끼며, 뉴욕 곳곳의 멋짐을 소개하고, 돌보던 비둘기들이 살만한 곳으로 안내해달라는 미션을 준다. 멋진 BGM과 함께 비둘기를 한적한 공원에 안내해주는데 돌아가보면 노인은.. 너무 슬프면서 찡한 서브미션이다.

 

뉴욕의 잠실타워

 진짜 너무너무 잘만들어서, 꼭 해보라고 말하고 싶은 게임이다.

무서웠다.

암튼 후딱 클리어하고 당근에 팔았다. 언제까지 게임을 할 수 있게 될까. 

안녕 스파이더맨

어머니 생신이왔다. 아버지 환갑에 이어 어머니도 곧 환갑이 다가온다. 어머니의 생신 축하보다, 아버지의 나이듦이 느껴졌다. 일년 일년이 정말 빠르다. 

 샤브샤브를 먹고 카페에가서 케잌도 하고 꽃도 선물해드렸다. 결혼하고 좋은 점이다. 아버지가 먼저 카페에 가자고 말씀하신다. 삭막했던 아들 둘 집의 변화랄까. 

 

강남의 겨울 준비는 빠르다. 가을도 제대로 못즐겼는데 겨울이 봐버렸다. 

 

나는 가을을 못즐기고 광주를 다녔는데 애호박 찌개와 떡갈비를 먹었다.

 

안녕 글룸헤이븐, 보드게임을 팔기로 했다. y와 함께 판타지 세계로 떠나고 싶었으나, 딱히 흥미없어했다. 아들을 낳고 했다는 보드게임 커뮤에서 처럼 '존버'해볼까 했는데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거 같아 팔기로 결심했다. 

 

서울에서도 맛있는걸 먹었다. 실크로드 전문음식점에서, 중앙아시아 음식을 잔뜩 먹었다. 사진은 대표음식인 샤슬릭

 

바쁜 와중에 뜬금없는 좋은소식도 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되어서 합법적으로 돈을 뜯어낼 수 있다. 이거라면 이제 재밌는 글만 써서 재미없는 중고차 글을 안써도 되지 않을까!!? 다시 재미블로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야호

 

하지만, 반전인 것은, 내가 죽어라 쓰던, 책, 영화, 스포츠가 아니라 자동차 분야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는 점이다. 파하하. 참고로 나는 자동차에 대해 전혀 모른다. 

바쁘고 정신없던 가을 근황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