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보르도 해체 | 보르도 해체 이유 | 역사

안녕하세요 축구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보르도 해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보르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 중 하나로, 오랜 역사와 많은 팬을 보유한 팀입니다. 그러나 최근 재정 문제와 경영 악화로 인해 프로 자격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보르도의 역사와 성과, 그리고 해체에 이르게 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 프랑스 프로축구팀 FC 보르도가 창단 144년만에 프로팀 해체

✅ 재정적인 원인이 큼

✅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김경중, 황의조가 있음

 

보르도의 역사

보르도의 창단과 초기 역사

보르도는 1881년에 창단되어 처음에는 체조 및 사격 클럽으로 시작했습니다. 1910년대부터 축구 클럽을 신설해 1920년부터 공식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936년 보르도 지역의 기옌 스포츠 클럽과 합병하면서 프로 축구단으로 승격되었고, 1938년 스타드 샤방델마스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FC 보르도 역대 기록들

 

 

보르도는 1941년 쿠프 드 프랑스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1949-50 시즌에는 첫 리그 1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이후 여러 차례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프랑스 축구의 강호로 자리잡았습니다.

 

1980년대 전성기

1980년대는 보르도의 전성기로, 리그 1에서 세 차례(1983-84, 1984-85, 1986-87) 우승을 차지했으며,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두 차례(1985-86, 1986-87)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알랭 지레스가 활약하며 팀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2000년대의 부흥과 성과

2000년대에는 로랑 블랑 감독 아래 2008-09 시즌 리그 1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요앙 구르퀴프와 마루앙 샤막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009-10 시즌 8강에 진출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역사와 하락세

2010년대의 성적

2010년대 중반부터 보르도는 재정 문제와 경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2011-12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따냈지만, 이후로는 성적이 점차 하락했습니다. 2018년 미국의 투자 회사 GACP가 구단을 인수했지만, 지속적인 재정 문제로 성적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2020년대의 어려움

2020년대에 들어서 보르도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21-22 시즌 리그 1 최하위를 기록하며 리그 2로 강등되었고, 2022-23 시즌에도 재정 문제로 인해 리그 2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FC 보르도 해체 이유

재정 문제의 시작

보르도의 재정 문제는 2020년대 초반부터 심각해졌습니다. 대주주였던 킹 스트리트가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구단 운영이 어려워졌고, 선수단 임금 지불과 새로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영 문제와 주요 사건들

 

 

경영진과 선수단, 서포터들 간의 갈등도 심화되었습니다. 구단 운영진이 성적 향상보다 다른 수익 창출에 집중하면서 선수단과 서포터들의 불만이 커졌습니다. 2021년에는 감독과 선수들 간의 불화로 인해 성적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FSG 인수 실패와 그 영향

2024년 7월, 리버풀 FC의 소유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보르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 협상이 결렬되면서 보르도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구단은 결국 3부 리그인 샹피오나 나시오날로 강등되었고, 프로 자격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강등과 프로 자격 포기

2024년 7월 26일, 보르도는 프로 클럽 지위를 포기하고 모든 선수들과의 계약을 해지했으며, 훈련장과 아카데미를 폐쇄했습니다. 이는 구단 해체의 수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황의조의 보르도 합류

 한국에서는 황의조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황의조는 2019년 7월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약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 원)였으며, 계약 기간은 4년, 연봉은 180만 유로(한화 약 24억 원)로 높은 연봉을 제시받았습니다. 이적 당시 황의조는 아시아 리거로서 이례적인 조건을 받고 보르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황의조 보르도에서의 활약

첫 시즌 (2019-2020)

황의조는 2019년 8월 25일 디종 FCO와의 리그 경기에서 리그 1 데뷔 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툴루즈 FC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리그 골을 터트리며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2019년 11월 3일에는 FC 낭트와의 대서양 더비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지속적인 활약

2020년 10월 4일 디종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황의조는 보르도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팀의 주요 공격수로서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2020-2021 시즌에는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강등권에서 벗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보르도는 리그 1에서의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보르도는 프랑스 축구의 명문 구단으로 오랜 역사와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재정 문제와 경영 실패로 인해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의 해체가 흔한일은 아니라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