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곱창맛집 ‘정부네곱창’ 돼지막창 맛짱

#왕십리 곱창 맛집 정부네곱창

정부네곱창은 왕십리 도선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돼지곱창전문점이다. 


2호선 왕십리역 2번 출구로 나와 나온 방향 그대로 쭉 걸어오다 보면 몇몇 곱창집이 보이고 두세개 가게를 지나면 정부네곱창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방문은 축구팀 회식 덕분에 알게 되었다. 평소엔 정부네곱창전 제일곱창, 맛나곱창을 몇번 간 적이 있다. 이곳의 곱창집들은 입소문이 많이나서 주말 저녁시간대에는 조금만 늦어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 


 정부네 곱창 또한 마찬가지다. 본래 예약은 안되는데 이번에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팀 회장의 수완이 좋아서 인지 예약을 했다. 


 토요일 6시반 이미 정부네곱창 앞에는 웨이팅 줄이 길게 있었다. 


 우리는 예약했기 때문에 의기양양 가게로 향했다. 가게 구석자리에 우리의 예약좌석이 세팅되어 있었다. 



 메뉴는 곱창계의 레알마드리드라고 불리는 소곱창 - 모듬곱창, 대창, 양깃머리, 소곱창, 소곱창전골, 소야채곱창 등 소곱창 라인업과 곱창계의 바르샤로 불리는 돼지곱창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다. 돼지곱창은 돼지막창구이(양념), 야채곱창, 연탄소금구이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정부네 곱창은 돼지양념막창과, 소급구이, 야채곱창이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일단 양념 둘, 소금 하나씩 주문했다. 



 기본 찬이 세팅되고.



기본 찬은 곱창과 잘 어울리는 부추무침, 절인양파, 그리고 쌈채소가 나온다. 곱창이 나오기전 허기를 잠깐 달래줄 순두부 조각도 나오는게 정부네곱창만의 특징이다.



 뚝배기에 올라간 순두부가 자글자글 끓면 국자로 한국자 떠서 간장을 쳐서 속을 달래본다. 순두부를 다 먹어갈 무렵, 주문한 곱창이 나오고...



아. ..


 영롱한 자태. 돼지막창이 저렇게 예뻐도 될까? 잘 구워진 양념막창은 바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버너의 불을 약하게 키고 따듯하게 막창들을 달궈 준다. 소금구이도 고소하니 맛이 있다. 



 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양념막창의 소스로 보이는 듯한 빨간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양념막창은 매콤 달콤한 소스에 깨가 듬뿍 뿌려져 고소함을 더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터지는 단짠단짠의 양념맛과 질리지 않는 곱창의 식감이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자칫 질길 수도 있지만 정부네곱창의 막창들은 전혀 질기지  않다. 되려 이게 막창이야? 싶을정도로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 여기에 소주나, 맥주 한잔을 딱 곁들이면 완성. 


 한창 배부르게 먹었다. 곱창은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거 같다. 맛은 가격에 비하면 훌륭하다. 이정도 퀄리티의 돼지막창은 쉽게 찾기 어렵다.


왕십리에 왔다면 기왕 제대로된 곱창을 먹자. 제대로된 곱창은 정부네 곱창에서 판매하고 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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