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게임> 넷플릭스 추천 '축구의 기원 영국으로 가자'

#잉글리시 게임 

 당신이 축구를 좋아한다면, 지금처럼 축구를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시기에 딱 맞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최초의 축구. 이번 포스팅은 19세기 영국의 축구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잉글리시게임> 이다.




#역사 스포츠 장르

 역사스포츠 드라마는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드라마 장르다. 영화에서는 몇 번 시도 된 적 있지만 이처럼 기원 자체를 진지하게 다뤄서 재미와 흥행까지 모두 성공한 건 내 기억엔 없다. 당장 떠오르는건 축구에서는 서독과 헝가리의 경기를 다룬 <베른의 기적>, 야구에서는 조선시대 최초의 야구단 이야기를 다룬 <YMCA야구단>이 떠오르는데 독일 영화 베른의 기적은 독일내에선 모르겠지만 국내에선 아는 사람도 드문 그런 영화고, YMCA야구단은 전국 140만이라는 나름 선방을 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런 영화가 있었어? 하고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




#넷플리스 오리지널

 <잉글리시 게임>은 이렇게 성공하기 쉽지 않은 스포츠와 역사가 결합된 시대극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시도 되었다. 사실 넷플릭스가 아니라면 시도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며 구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조선 좀비물 <킹덤>이나, 아이유의 <페르소나>, 매즈미켈슨이 나온 <폴라> 와 같은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새로운 콘텐츠 확보와 발전이라는 선순환이 발생하는 것 같다. 




#제작자 줄리언 알렉산더 펠로스

 <잉글리시 게임>의 제작자는 줄리언 펠로스라는 영국의 작가, 배우, 감독, 소설가이다.  아카데미상 시나리오 부분 수상의 경력을 가졌고 영국의 인기 드라마 다운튼애비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놀라웠던건 나이인데, 무려 70세다. 70세에 이런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은 놀랍다. 나이를 생각해본다면 이런 대단한 이야기가 나오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 일 수도 있겠다. 



#잉글리시 게임 줄거리 

 19세기 신사의 나라 영국. 산업화가 시작 되었으며, 귀족과 노동자로 계급이 나뉘어 삶을 살아간다. 이런 시대에 축구라는 스포츠가 등장한다. 이튼 스쿨출신의 최상위 귀족들이 축구라는 놀이에 규정을 정하고 협회를 만들어 자신들을 위한 아마추어 대회를 만들어낸다. 얼핏 보면 엄청나게 투박하고 럭비에 가깝다.



 FA대회를 열어 아마추어 경기로 운영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랭커셔 지역의 방직공들이 만든 팀 다웬FC가 8강까지 올라오는 이변을 일으킨다. 랭커셔 지역 주민들은 다웬FC가 승승장구하는 것에 열광한다. 8강의 상대는 올드 이트니안스. 이튼 졸업생들로 뭉친 귀족집단팀이다. 




 다웬FC가 가지고 있는 기대감. 올드 이트니안스와 다웬FC의 경기는 단순한 축구를 떠나 계층간의 경쟁으로 비춰진다. 다웬FC의 사장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스코트랜드에서 유급 선수 두명(퍼거스 수터와 지미러브)을 영입해온다. (아마추어 경기에서 유급선수는 반칙) 




 경기는 아슬아슬한 무승부로 이어지고.. 연장전을 가자고 다웬은 주장하지만 올드 이트니안스는 사전에 합의가 없었음으로 재 경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잉글리시 게임 후기

 영국식 악센트가 매력적이다. 축구의 기원에 대해 잘 살펴볼 수 있어 좋다. 최초의 축구클럽이 만들어지는 모습과 초기의 축구 형태가 어땠는지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리그 경기가 중단된 지금 축구의 갈증을 해소 해줄만한 콘텐츠, 잉글리시 게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없을 수가 없는 콘텐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