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베이비 드라이버 '음악, 카 체이싱, 범죄, 액션!'

 정말 신나는 오프닝이다. 이렇게 음악과 영상을 잘 살린 영화는 또 오랜만이다. 오늘 포스팅할 왓챠 추천 영화는 <베이비 드라이버>다. 

 

 영화를 보게된건 선글라스 때문이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선그라스 추천을 받던 도중 친구가 이건 어때 라면서 베이비의 예고편 영상을 보여줬다. <베이비 드라이버>에는 엄청난 종류의 선글라스가 등장한다.

 

<내가 혹한 선글라스는 이 제품>

 

 내가 혹한 선글라스는 IC! Berlin사의 제품이다. IC베를린은 안경태에 독특한 특징이 있다. 우선 가볍고, 이음새가 독특하다. 일반적인 나사못이 사용된게 아닌것 같다. (제대로 보진 못했음) 정품 가격은 꽤나 나가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와서, 나처럼 선그라스 때문에 궁금해서 본 사람들 보다도 감독 에드거 라이트의 작품이란 이유 때문에 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물론 오른쪽이 에드거 라이트 감독>

 

 에드거 라이트는 대단한 매니아층을 보유한 감독으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지구가 끝장 나는 날> 이라는 코르네토 트릴로지라 불리는 3부작 영화가 있다. 내가 본 영화는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비디오 게임과 연애를 잘 접목시켜서 독특한 비주얼과, 음악으로 꽤나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은 코미디 14살때 부터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 온 코미디 영화감독으로, 모든작품이 흥행하진 못했지만 손익분기를 넘기고 대단한 호평을 받는 성과를 남겼다. 음악 광이기도 한 그는 음악이 장면을 끌고 가는 연출에도 능한데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는 인트로부터 엔딩까지,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렇게 끌고 가기 위해서 주인공 베이비의 설정까지 만들어 냈다고 한다.(사실 무근)

 

<베이비 드라이버>에는 걸출한 배우들이 제법 나온다.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존 햄, 제이미 폭스가 등장하는데 개성넘치는 범죄자들 역할을 맡아서 그런가 다들 극단적인 연기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베이비 드라이버 줄거리

 일명 베이비라고 불리는 천재 드라이버가 주인공이다. 그는 치기 어린시절 박사라 불리는 범죄자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잡혀 그에게 빚을 진다. 

 

 

 그 빚을 갚기위해 범죄에 가담한다. 박사는 범죄에 참여하지 않고 설계만한다. 베이비는 드라이버로 운전을 담당한다. 베이비의 운전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탈출 할 수 있다. 이제 마지막 작전만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 그의 눈앞에 어여쁜 웨이트리스가 등장한다.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지막 작전을 마친 베이비, 박사는 그에게 이제 자유의 몸이라고 이야기 하며 그를 놓아 준다.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온 베이비, 피자집에서 일하며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우연히 만난 박사로부터 다시 일에 참여할 것을 협박 받는다. 이대론 안되겠다고 생각한 베이비는 작전 진전 도망갈 계획을 세우는데... 

 


 

#마치며

 영화는 예쁘게 빠졌다. 아쉬운건 마무리 부분인데, 마무리가 아쉬운 전형적인 용두사미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 예쁜 용두사미기 때문에 용서가 된다. 오프닝의 인트로는 정말 찰떡같다. 중간의 카 체이싱은 한편의 신나는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베이비가 달리는 장면은 카 체이싱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사실 마지막 악역들의 개연성 부분만 어떻게 잘 처리했다면 용두사미가 아닌 걸추한 용 한마리가 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영화자체는 오락으로써 최고의 시각적, 청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왓챠플레이에서 지금 4K로 서비스되고 있다. 꼭 한번 고화질로 베이비와 함께 무작정 드라이브를 떠나보는건 어떨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