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강서구 데이트 코스 리뷰입니다.

오늘 코스는 강서수산물도매시장 – 서서울호수공원 입니다. 직접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때는 5월 5일 토요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봄소풍을 가기위해 차를 이끌고 나왔습니다.

 처음계획은 서울근교 유원지 계곡이나, 바닷가로 가서 텐트를 치고 놀기로 결심했습니다. 텐트와 보드게임을 바리바리 싸들고 친구집 앞으로 갑니다.

 제 계획과는 다르게 친구는 멀리 나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근처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 호수공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여 시작된 데이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수협 강서 수산물도매시장을 우선 방문하게 됩니다.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 강서 수산물도매시장은 강서구에 위치한 작은 수산물 도매단지입니다. 작은 노량신 수산시장 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산물도매시장 외관 다음 거리뷰에서 따왔다>

다양한 물고기와 바다생물들을 휘익- 구경해줍니다. 호객행위가 좀 있는 편입니다. 이것저것 구경했으면 회를 먹어야겠죠?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은 저렴하고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게들은 어딜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희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공항수산이라는 가게에서 횟감을 삿습니다. 

 

가게에는 미리 떠 놓은 다양한 회를 구매할 수 도 있고 새로 고기를 선정하여 회를 떠달라고 할 수 도있습니다. 이것거젓 고민하다. 25.000원 짜리 광어한마리를 뜨기로 합니다. 즉석에서 회를 뜨게 된다면 매운탕용 뼈를 챙겨달라고 합시다. 딱히 매운탕이 필요없으신 분들은 미리 깔려있는 1만원선에 세팅된 회만 구매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회를 뜨는곳은 오픈되어 있어 우리가 고른 광어가 어떻게 회로 바뀌어 가는지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우리의 광어가 횟감으로 변했습니다!(?)

 



< 사진은 노르웨이에서 잡힌 2미터짜리 광어>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직접산 회를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존재합니다. 

용은 상차림 비용 인당 3천원, 매운탕 1만원입니다

 

상차림은 기본 찬 몇가지와 쌈세트가 나옵니다. 방금 뜬 신선한 회를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술을 못마셨습니다. 친구 앞에서 마시는데 부러웠습니다. 

 

매운탕이 나옵니다. 생선뼈만 가져다 줬을뿐인데 맛있는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푹 끓인 매운탕은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밥한공기 시켜서 먹습니다. 반주하기 딱인것 같습니다. 총 비용은 광어 25,000 + 상차림비, 매운탕 비용 등 해서 총 4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한끼 먹은것 치곤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다시 차를 운전해서 주차장을 빠져나옵니다. 수협 강서 수산물시장은 별도 주차비가 없습니다.

 

#서서울호수공원

서서울호수공원은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앞서 갔던 강서수산물시장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져 있습니다. 직선거리 3.5km 정도라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도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여 주차할 곳을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가능하면 도보를 이용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저희는 운이 좋아 차가 바로 빠져나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서서울 호수공원은 여의도 공원부지 만큼의 크기를 지닌 공원입니다. 공원 가운데는 작은 호수가 조성되어 있고 호수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물을 뿜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봄날이라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고 게임을 하고 공놀이를 하는 전형적인 행복한 봄날의 공원 모습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공원부지가 꽤 넓어 공원이 혼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무밑 가져온 미니 텐트를 설치합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그늘막과 텐트를 설치하기 적합해 보였습니다.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들어갔습니다. 1-2인용 텐트라 금방 설치 했습니다만 매우 비좁았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자 마자 올라가는 실내온도에 저와 친구는 왜 다른 텐트들이 나무밑에 설치되어 있는지 깨닫고 텐트를 들고 적당한 나무 밑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텐트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누워서 낮잠도 한숨 청해봅니다. 텐트위로 지나가는 비행기가 제법 운치를(소음을)더해 줍니다. 재미있는건 서서울 호수공원의 분수는 비행기가 위로 지나 갈 때마다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분수는 쉬지 않았습니다. 한 두어 시간이 지났을까요. 공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뭔가 후덥해진 텐트밖으로 나오자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마도 텐트가 나무그늘에서 벗어난게 틀림없습니다.

담엔 그냥 돗자리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오후 4-5시 정도가 되었을까요. 텐트를 정리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주차장은 들어오려는 차로 전쟁 중이었습니다. 일찍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좀 즐긴 뒤 김포로가서 도쿄빙수를 먹었습니다. 원래는 서울 근교 바닷가나 유원지로 나갈 생각이었는데 서울에서 충분히 서울을 벗어난 느낌을 받으며,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신선한 회도 먹고 한적한 공원에서 비행기소리 들으며 산책도 하고. 저녁에는 김포공항 몰에 방문하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강서구 나들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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