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인기작가. 이석원씨의 신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입니다.
저는 이 책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되어
구매했고, 그 전에는 이석원씨의
다른 히트작인 보통의 존재도
그냥 유명한 에세이인가 보다 하고
읽진 않았습니다.
물론 소설만 주로 읽는 제 독서 편식이
한 몫 했습니다.
그래서 어찌되었건
처음에 제목만 들었을 때
이 – 무슨 연애세포 팍 터지는 제목인가
싶었는데 내용은 알고 보니
그런게 아녔습니다.
#작가_이석원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의 작가 이석원 씨는
그룹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입니다.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언니네 이발관은 음악적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며 많은 인기를 끈 밴드입니다.
09년 수필집 ‘보통의 존재’를 발간하며 등단했고,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며
내는 책 족족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책은 작가 이석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긴 일기장이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보통의 존재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가족에 대한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와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합니다.
원래 산문집이란게
두서없이 이런저런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라면
이석원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만큼 좋은 산문집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와 감성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는데
공감이 되고 있는 것도 있고
어떤 짧은 글 들에서는
싸이월드의 궁상 다이어리 마냥
오글거리는 것도 있지만
대체로 이 사람이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얼마나 감성적이고
예민한지 잘 보여줍니다.
글은 꾸밈 없고 직설적이지만
누구나 머릿속에서 했을 법한
그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펼쳐놓습니다.
특히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47세의 남성작가가 쓴 글을
2-30대 여성독자가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글의 대단한 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책은 구성이 나뉘어 있지만
딱히 구분을 두고 읽어야 할만큼
개연성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는 마치 팟캐스트를
듣는 것 마냥 소리로 읽힙니다.
내 안의 촉촉한 감성에 공감하고 싶을때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을
추천 해드립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