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골절 #0 자빠링! 자전거 타다 넘어지면... in 잠수교
때는 5월 14일 저녁 8시 50분쯤이다. 잠수교 오르막을 넘기위해 속도를 올리던 나는 그대로 땅에 고꾸라 지고 만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어안이 벙벙했다. 갑자기 눈앞에 땅이 보였고 넘아파 벌떡 몸을 일으켰다. 자전거는 누워 있었고 나는 앉아서 이마를 부여잡고 있었다. 지나가던 로드 형님들 세분이 차를 멈춰서 나를 인도 쪽으로 옮겨주었다. 한 2-3분 헤롱 거렸다. 팔다리가 내것이 아닌 것 같았다. 왼쪽 측면으로 넘어졌다. 무릎과 팔꿈치는 찰과상을 이마에는 왕 혹이 그리고 쇄골이 어마어마하게 아팠다. 잠시 인도에 앉아서 정신을 차렸다. 로드 형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괜찮다고 가시라 했다. 한분이 물도 주셨고, 어디 부러진곳은 없는지 물어봐 주셨다. 핸들이 갑자기 돌아가면서 넘어 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