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매주 1장씩 로또를 구매한다. 올해 하나의 목표는 매주 로또를 모아 12월 25일 즈음해서 한번에 당첨 확인을 하고 당첨된 금액을 흥청망청 쓰는 것이다. 지금 5장의 로또 (5천원씩) 용지가 서랍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회사 선배중 누군가 이런일을 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혹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비루한 월급쟁이에게 집값은 턱 없이 비싸고 앞날은 어둡고 제2의 인생설계니 뭐니 어쨋든 돈이 있어야 한다. 이 블로그도 돈 때문에 시작한거긴 하지만 사실 돈은 안된다. 다만 매일매일 뭔가를 쓴다는 행위에서 뭔가 만족을 얻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쓰는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직장인이 가장 빠르게 큰 돈을 얻는 방법은 단언컨대 적금이나 주식투자가 아닌, 로또다. 그렇기..
2018년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직의 기회가 있었고, 블로그를 시작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잘 된것도 있고 잘 안풀린 일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가끔 좋은 꿈을 꾸면 로또를 사곤 하는데 18년도엔 로또 4등이 두번 당첨 되었다. 대통령 꿈꾸고 산 로또와 홀인원(스크린골프)하고 산 로또가 당첨되었었다. 항상 운세를 보면 나쁜적도 없었다. 늘 그냥 저냥 좋은 운세로 평생을 살 운명인가보다. 나는 생각보다 꾸준한 편인데, 뭘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꽤나 애를 쓴다. 작년에 시작한 블로그 하루 1포스팅도 꾸역꾸역 해냈고, 약 50만원정도 블로그로 수익을 냈으니 생각보다 뿌듯하다. 글쓰기 실력이 늘거나 하진 않은거 같은데 그부분은 조금 아쉽다. 다만 ..
어젯밤 긴급 재난 문자가 오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눈이 안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출근 후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군생활을 강원도에서 해서 그런가 눈이 그닥 반갑지 않다. 군생활 전에도 내릴땐 좋았지만, 내리고 난 후의 그 지저분함을 나는 싫어했다. 세상의 질척질척하고 더러운 것을 눈은 녹아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일까. 어쨋든 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과 지금 내가 눈을 대하는 태도는 꽤 달라졌다. #어린시절어린시절에는 해병대산이라고 불리는 금호동과 약수동사이에 있는 야산 근처에서 눈이오면 썰매를 타고 놀기도 했다. 동네가 죄다 언덕이라 비닐포대만 하나 구하면 눈썰매장이 따로 없었다. 가장 좋은 곳은 친구집 앞 골목 언덕이였는데 경사가 한 40도정도 되는..
치과에 가기싫은 일기 치과란 공포의 장소다. 일단 치아가 아프기 시작하면 덜컥 겁이난다. 아픔에서 오는 통증도 통증이거니와 통증과 치과에 가야한다는 공포 그리고 수반되는 지출과 시간소모가 더 부담이 되는 것이다. 치과에 가야한다는 공포는 여간 무서운 것이 아니다. 치과에 가면 일단 치과의사를 만나기 전에 간호사와 간단한 이야기 후 엑스레이 온갖 치아사진을 찍게 된다.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를 묻기보단 우선 견적을 뽑고 보는 것이다. 사람을 견적으로 보는 무서움!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위험한 치료는 대학병원을 가라고 안내 해주는 것인데, 거의 돈이 안되면서 위험해 보이는건 전부 대학병원으로 보내는 것 같다. 환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참 뭣같은데, 왜냐면 대학병원에서도 수술하다 잘못되면 병원은 책임없단 식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