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붕어빵에 대한 확고한 내 철학을 밝혀야 한다. 나는 붕어빵을 좋아한다. 요즘 나오는 미니, 잉어, 황금, 슈크림은 인정할 수 없다. 오로지 그냥 붕어에 팥이 들어간, 붕어빵만을 선호한다. 하지만 요즘은 경기가 안 좋아서 인지(물론 400만원짜리 다리미가 한국에서 유독 잘 팔릴정도로 경기는 좋다) 4차 산업혁명 때문에 인지 오리지널 붕어빵을 찾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날 부턴가 내가 퇴근하는 길목에 붕어빵을 판매하는 분이 자리잡으셨다. 붕어빵을 좋아하는 이유는 별거없다. 그냥 옛 추억이 스며있어서, 밀가루가 좋아서, 팥의 달달함이 좋아서 일 것같다. 가끔은 주인이 재료를 아끼려고 붕어에 팥이 붕어뇌만큼 들어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지만 강북경찰서 옆 붕어빵가..
요즘은 매주 1장씩 로또를 구매한다. 올해 하나의 목표는 매주 로또를 모아 12월 25일 즈음해서 한번에 당첨 확인을 하고 당첨된 금액을 흥청망청 쓰는 것이다. 지금 5장의 로또 (5천원씩) 용지가 서랍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가 회사 선배중 누군가 이런일을 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혹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비루한 월급쟁이에게 집값은 턱 없이 비싸고 앞날은 어둡고 제2의 인생설계니 뭐니 어쨋든 돈이 있어야 한다. 이 블로그도 돈 때문에 시작한거긴 하지만 사실 돈은 안된다. 다만 매일매일 뭔가를 쓴다는 행위에서 뭔가 만족을 얻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쓰는것 같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직장인이 가장 빠르게 큰 돈을 얻는 방법은 단언컨대 적금이나 주식투자가 아닌, 로또다. 그렇기..
2018년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직의 기회가 있었고, 블로그를 시작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생각보다 잘 된것도 있고 잘 안풀린 일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난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가끔 좋은 꿈을 꾸면 로또를 사곤 하는데 18년도엔 로또 4등이 두번 당첨 되었다. 대통령 꿈꾸고 산 로또와 홀인원(스크린골프)하고 산 로또가 당첨되었었다. 항상 운세를 보면 나쁜적도 없었다. 늘 그냥 저냥 좋은 운세로 평생을 살 운명인가보다. 나는 생각보다 꾸준한 편인데, 뭘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꽤나 애를 쓴다. 작년에 시작한 블로그 하루 1포스팅도 꾸역꾸역 해냈고, 약 50만원정도 블로그로 수익을 냈으니 생각보다 뿌듯하다. 글쓰기 실력이 늘거나 하진 않은거 같은데 그부분은 조금 아쉽다. 다만 ..
어젯밤 긴급 재난 문자가 오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눈이 안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출근 후 갑자기 하늘에서 하얀 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군생활을 강원도에서 해서 그런가 눈이 그닥 반갑지 않다. 군생활 전에도 내릴땐 좋았지만, 내리고 난 후의 그 지저분함을 나는 싫어했다. 세상의 질척질척하고 더러운 것을 눈은 녹아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일까. 어쨋든 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과 지금 내가 눈을 대하는 태도는 꽤 달라졌다. #어린시절어린시절에는 해병대산이라고 불리는 금호동과 약수동사이에 있는 야산 근처에서 눈이오면 썰매를 타고 놀기도 했다. 동네가 죄다 언덕이라 비닐포대만 하나 구하면 눈썰매장이 따로 없었다. 가장 좋은 곳은 친구집 앞 골목 언덕이였는데 경사가 한 40도정도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