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은 너무 장난감 같고, 허머는 너무 탱크 같은데?” 저 역시 이 두 괴물을 두고 밤잠을 설쳤던 적이 있습니다. 2억 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들여서 남들의 시선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실용적인 성능을 택할 것인가의 문제였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 땅에서 스트레스 없이 타려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제원표를 뜯어보며 느낀 두 차량의 치명적인 차이점과 현실적인 선택 기준을 딱 정해드립니다.
허머EV VS 사이버트럭 스펙 비교: 168kWh vs 123kWh 배터리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배터리 체급입니다. 허머 EV는 무려 168kWh의 배터리를 때려 박아 국내 인증 512km를 뽑아냈습니다. 반면 사이버트럭은 123kWh로 미국 EPA 기준으론 길어 보이지만, 한국의 깐깐한 인증을 거치면 400km 초중반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허머는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에 배터리를 채울 수 있지만, 테슬라의 V3 슈퍼차저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 비교 항목 | GMC 허머 EV (SUV) | 테슬라 사이버트럭 (AWD) |
|---|---|---|
| 국내 인증 거리 | 512km (확정) | 약 430km (예상) |
| 최고 출력 | 578마력 (2X 기준) | 600마력 |
| 국내 AS | 전국 GMC 서비스망 | 테슬라 센터 한정 |
| 특수 기능 | 크랩워크, 추출 모드 | 스테인리스 외장, 방탄 |
유지비와 AS: 2억 원짜리 차가 멈춘다면?
제가 허머 EV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결정적인 이유는 ‘수리 편의성’입니다. 허머는 한국GM이 정식 수입하기 때문에 전국 GMC 전담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이버트럭은 아직 직수입 물량이 많아 사고 시 부품 수급에만 몇 달이 걸릴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죠.
또한, 두 차량 모두 공차중량이 3~4톤에 육박합니다. 타이어 소모품 비용만 해도 일반 SUV의 2배 이상은 잡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법인 리스로 이용하신다면 이 모든 비용을 비용 처리하여 세금 혜택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입니다.
허머 EV vs 사이버트럭 어떤 분이 어떤 차를 사야 할까요?
허머 EV가 정답인 분:
– 오프로드 감성을 좋아하고, 국내 도로 상황에 맞는 안정적인 AS가 필수인 분.
– 법인차로 등록하여 확실한 비용 처리를 원하는 사업가.
사이버트럭이 정답인 분:
– 세상에 없던 디자인으로 어딜 가나 주목받고 싶은 얼리어답터.
– 테슬라의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험을 포기할 수 없는 분.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이버트럭도 국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니요, 두 차량 모두 고가 전기차로 분류되어 국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2. 허머 EV가 주차하기 더 힘든가요?
A. 네, 허머 EV의 전폭이 조금 더 넓습니다. 다만 크랩워크(사선 주행) 기능 덕분에 좁은 공간 탈출은 허머가 더 유리합니다.
Q3. 리스나 렌트로 뽑으면 즉시 출고 가능한가요?
A. 허머 EV는 2026년 상반기 정식 출시 후 선점 물량에 따라 달라지며, 지금부터 예약을 걸어두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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