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미니룩스(Leica Minilux) #19
1. 사진은 어렵다. 빛, 구도를 잘 이해하면 참 좋을텐데. 아직도 공부가 더 필요해보인다. 서빙고역 근처의 가로수를 촬영한 것인데, 음산한 것이 그럴듯한 나무 사진이 나올 줄 알았건만 그러진 않았다. 이번 롤은 거의 모든 사진이 의도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찍고 싶었다. 소나무가 너무 어둡게 나왔다. 초록 소나무와 파란하늘 그리고 태극기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쉬운 사진. 2. 자전거를 삿기 때문에 동네 마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넓어진 행동반경 만큼이나 사진촬영도 다양하게 하면 좋으련만, 좋은 카페 다니기 바쁘다. 물가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이 뭔가. 귀엽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사람들은 다들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사람이 없진 않은데 다들 마스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