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서울 근교 가족 펜션 추천 양평 물소리길가

 물소리길가 펜션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독채 펜션이다. 가족 펜션으로 추천한다. 방은 2개, 총 5인이 기본으로 묵을 수 있다. 넓은 마당과 주방, 테라스 가 있다. 무엇보다 펜션밀집지역이 아니라 굉장히 조용하다. 조용하고 푹 쉬다갈 가족들을 위해서 최고의 숙소가 아닐까. 1박 가격은 약 60만원.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딱이다.

 

양평 가족 단체 펜션 물소리길가

  • 펜션 이름 : 물소리길가 펜션
  • 1박 비용 : 약 60만원 (독채, 개별 호실 40만원)
  • 기본 숙박인원 : 5인
  • 입실 15:00 - 퇴실 11:00 (얼리 체크인 5만원)
  • 위치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길 118-7 1층
  • 주차 : 최대 3대
  • 연락처 : 010-2193-5501

 

 

 

 

 

 

양평 가족펜션 물소리길가 방문기

차를 주차하고,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주인 내외가 마중나와주셨고, 펜션에 대해 안내해 주었다. 펜션을 체크인 할때마다 펜션지기가 자신의 펜션을 애지중지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 종종 자기 자식 자랑하는 부모의 마음같은게 느껴진다. 물소리 길가 펜션도 여기저기 펜션주인들의 애정이 엿보였다. 

 

물소리길가 룸 컨디션 102호

 객실은 총 2개다, 103호와 102호 102호가 2인실, 103호가 3인실이다. 룸마다 방과 거실 화장실이 각각 두개씩 있다. 룸은 깨끗했다. 오래되어 보이진 않았으나, 잘 안쓰는 것들은 어느정도 방치된 느낌도 났다. 실내는 매우 깨끗했다.

 

 객실은 통창으로 채광이 굉장히 좋았고, 밖의 산세를 즐길 수 있는 구조였다. 102호는 옐로, 103호는 핑크톤으로 포인트를 준것 같다. 

 아케이드 게임기가 있었다. 전원은 아래 있고 간단하게 켜서 여러가지고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미니 냉장고, 객실마다 미니냉장고가 있었다. 

 

화장실과 세면대, 일반적인 그것이다.

 

물소리길가 룸 컨디션 103호

 3인실인 103호다, 침대가 넓게 붙어있고 머리맡에는 시원한 바다그림이 있다. 

 밖 테라스에는 102호엔 없던 빈백이 있다. 휴양지 느낌나는 파라솔이 인상적이다. 

 

 아버지의 환갑기념으로 여행을 떠났다.  y와 함께 멋지게 꾸몄다. 생전 이런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하셨을 아버지는 굉장히 좋아하셨다. 우리가족은 성인이되고 가족여행을 간 일이 거의 없었는데 결혼하고 이런 기회가 생겼다. 모두들 만족하고 보낸거 같다. 가끔 이렇게 나와야 겠다. 

 

103호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같은 노천탕이 있다. 관리가 안된건지, 안한건지 모르겠으나 실내컨디션은 좋았다. 

 

103호와 102호 

물소리길가 공동구역 마당과 바베큐장

넓직한 테이블이 있다. 1차와 2차를 이동할 수 있다. 

 

업소용 냉장고가 있어서 좋았다. 왼쪽은 냉장 오른쪽은 냉동 음향기기와 렌턴도 있다. 

세탁기와, 정수기, 전자렌지, 밥솥 온갖 식기류가 있었다. 깨끗한것도 있고 낡은것도 있고 전반적으로 펜션의 역사가 담겨있는 느낌. 

 

2층은 카페인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카라반도 있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멋진 풍경

 

7시가 되자 가렌더등에 불이 들어왔다. 캠핑을 온듯한 느낌. 장작과 불멍을 할 수 있는 화로도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목살, 삼겹살, 소세지, 등심, 백합, 새우, 보리굴비가 오늘의 메뉴 

 

 와인바를 하는 동생이 가져온 샴페인, 샴페인은 샴..무슨 지역에서 나온 것만 인정해줬다고 한다. 오늘 동생이 가져온 샴페인은 샴페인 인정 지역이 아닌 곳에서 1912년 샴페인 지역으로 인정받아서 만들어진 브랜드 1912년 어느날 이라는 브랜드였다. 정말 낭만적이다. 그리고 또 가지고 온 무슨 와인은 어쩌고 저쩌고 인 와인이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아무튼 와인은 신사동, 압구정 비비노.

 

 얼큰하게 한잔마시고 갑자기 배드민턴 배틀, 어머니의 신들린 셔터가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정말 어릴때 장충단공원에서 어머니와 배드민턴 치던 기억이 나서 눈물이 찔금 났다. 

 

새우와, 등심과 하이볼용 산토리 위스키. 바베큐 비용은 4만원이다. 

 

이렇게 양평 물소리길가 펜션 방문후기를 마친다. 잔잔하게 힐링하고 가기 좋다. 쫄쫄쫄 계곡물도, 선선한 바람도 자꾸 떨어지는 밤송이를 줏으러 가는 부모님도, 잘 익는 고기도, 잘 모르는 와인도, 편안한 침대도 마음에 93%정도 든, 행복하게 보낸 주말이었다. 아침엔 대충 라면하나 끓여먹고 집으로 복귀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