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7번 출구 앞,
싸고 맛있는 소곱창 집이 있다.
싸맛집. 무려 소곱창이 싸고 맛있다.
가격은 15,000원
오늘 소개할 가게는
소곱창 가성비 끝판왕,
진성한우곱창.
거의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가물가물한데 타이머 같은걸
맞춰주고 갔던 것 같다.
파김치를 기름이 빠지는 곳에 올려서
소곱창에서 흘러나오는
고깃기름으로 촉촉하게
파김치가 익으면
.
.
이렇게 잘익은
고기 한저멩 파김치 슥 넣어서
소스 쿡 찍어서
옴
냠
옴
냠
.
.
기름기 팡팡터지고.
소곱창 특유의 쫄깃함과
기름지고 고소한 느낌에
소주가
술
수
ㄹ
ㅅ
ㅜ
ㄹ
들어간다.
배고프진 않았지만
모듬을 3개 더 주문한다.
모둠과 모듬의 맞춤법이 헷갈렸는데
둘다 표준어가 아니라고 한다.
막써도 될듯(?)
소곱창 집에서는 꼭 이 깍두기 양밥을 판다
다같이 팔기로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먹을때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지만
또 맛이 좋아서 수긍하게 된달까.
묘한 음식이다.
포스팅을 쓰다보니
또 먹고 싶어져서
쓰는 도중에 약속을 잡았다.
나는 또 소곱창 먹으러 간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