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동대구역에 위치한 막창 맛집 ‘대구반야월막창’ 입니다.
동대구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워낙 유명하다는 맛집이지만 체인점이라 큰 기대는 하지않고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생막창, 소막창, 오도독살, 고추장삼겹, 삼겹살이 있습니다. 생막창은 돼지고 소막창은 소입니다. 오도독살은 오돌뼈 부위를 말합니다.
기본찬으로 상추샐러드, 와사비간장소스기반의 양파채, 마늘, 쌈장으로 만든 막장이 나옵니다. 얼마전 방문한 복주소막창과 기본찬은 비슷해 보입니다.
대구의 막창집들은 대부분 이런 구성과 가격대를 보입니다.
많은 메뉴를 맛보기 위해 생막창과 소막창을 2인분씩 주문합니다. 대구반야월막창은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먼저 생막창이 나옵니다. 돼지생막창은 두툼한 껍데기 같은 느낌이 물씬납니다.
소막창은 소의 4번째 위를 이야기합니다. 돼지막장의 경우 직장의 바로 아래부분인 마지막 창자를 이야기 합니다.
돼지 막창을 주문하면 나오는 얇은 부위는 돼지 대장의 일부라고 합니다. 얇은 부위가 많이 나오는 집은 제대로된 막창집이 아닙니다. 대구반야월막창은 두툼한 부위 3-4장에 얇은 부위 1-2 장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두툼한 부위가 맛있습니다.
돼지막창에서는 돼지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누군가에게는 돼지비린내라고 느껴질 수 있은 그런 맛입니다. 저는 좋아해서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 2인분을 순삭하고,(아 남자 3명이서 먹었음) 다음은 소 입니다. 소는 그냥 소막창이었습니다. (맛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소막창 맛. 물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풍미넘치는 그런 맛.)
다음 오도독살과 돼지막창 두개를 더 주문해서 먹습니다. 오도독살은 뼈와 연골 사이에 붙어있는 특수부위입니다. 오돌뼈 부위인데 갈비양념이 가미된 독특한 식감을 보입니다. 근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고. 술안주로는 적합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오도독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돼지에 집중합니다. 역시 생막창입니다. 청정라거 테라와 함께 고소함을 즐깁니다.
그렇게 총 7인분을 먹고 배가 어느정도 찼습니다. 돼지막창을 더 먹을까 고민했지만 더 먹게 된다면 돼지냄새에 물릴거 같단 기분이 확 들었습니다.
다음번엔 소3, 돼지3을 먹기로 결심하고 가게를 떠납니다. 기본에 충실한 막창, 동대구역 막창맛집 ‘대구반야월막창’ 동대구점. 쫄깃하고 고소한 막창의 매력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