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 어메이징농카이 '리얼 태국 음식 추천!'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어메이징농카이입니다.


<어메이징 농카이>는 홍대입구와 합정역사이, 서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메이징농카이

어메이징농카이는 지도어플에는 전부 어메이이징타일랜드로 나와있습니다.  듣기론 태국정부의 인증을 받은 태국음식점이라는데, 그래서 그럴까요? 태국분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내부는 정말 태국에 온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황금 빛 옥 빛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맛있다는 소리만 듣고 처음 방문해봤는데 외국인으로 가득찬 식당은. 뭔가 진정한 맛집일거 같아 설렜습니다.


 놀랍게도 점원분들도 모두 태국분, 그래서 그런가 외국에서 주문할때처럼 쭈뼛쭈뼛..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 당당하게, 사장님! 을 외쳐봅니다. 

어디선가 네~ 하는 소리와 사장님이 나타나서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어메이징 농카이에서는 태국에서 유행하는 ? 태국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메뉴를 한번 들여다보면 이게 태국에서 존재하는 모든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메뉴의 개수는 200개가 넘어갑니다. 메뉴를 탐독하는데만 10분여가량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써있지 않은 메뉴도 상당해서 도대체 이게 뭘까..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메뉴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메뉴, 식당에 메뉴가 많으면 선택장애가 오는 저는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메뉴선택의 전권을 넘기고 선택을 기다렸죠. 이래서 골목시당에서 백종원이 돈까스 가게의 메뉴를 확 줄이라고 했나봅니다. 메뉴만 200개가 넘는다니 김밥천국을 우습게 넘는 방대한 요리수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엄청난 메뉴들>


 친구가 선택한 요리는 해산물 팟타이와 뿌팟퐁커리! 저희는 태국음식점에 가면 꼭 뿌팟퐁커리를 먹습니다. 뿌팟퐁커리가 맛있는 집은 대부분 음식이 맛있더군요.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보다 금방 요리가 나왔습니다. 팟타이와, 뿌팟퐁커리입니다. 팟타이는 넓은 면으로 주문했고, 뿌팟퐁커리에 밥을 하나만 시킨것으로 생각됩니다.



#팟타이

 팟타이는 태국의 쌀국수 요리로 볶음 쌀국수의 일종입니다. 팟타이는 태국의 전통음식은 아니고, 중국에서 넘어와 토착화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타이왕국이 수립되면서 태국왕실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국수를 소비하게 하였고, 기존의 요리와는 다른(돼지고기를 제외한) 쌀국수 볶음면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국호인 타이를 붙여 민족주의에 호소하고자 팟(볶음) 타이라고 이름지어지게 됩니다. 해산물, 닭고기 등 기호에 따라 요리는 달라집니다.

 

 

<어메이징 농카이>에서 주문한 팟타이는 해산물 팟타이입니다. 제법큰 새우와,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당면, 아삭한 숙주와 땅콩가루는 입안에서 다양한 식감과 맛을 내며 조화를 이룹니다. 기본에 충실한 팟타이의 맛입니다.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는 태국의 전통음식으로 튀긴게를 코코넛밀크, 달걀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커리소스에 볶아 만든 요리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게는 껍질 말랑말랑한 연갑게를 이용합니다. 주로 머드크랩을 활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뿌는 태국어로 게, 팟은 볶음, 퐁은 가루 커리가루에 볶은 게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태국은 음식이름을 보면 어떤 음식인지 대충 감이 오는듯 합니다.



 <어메이징농카이>의 뿌팟퐁커리는 다른 태국음식점에서 보지못한 비주얼로 등장합니다. 커리반, 게반이랄까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뿌팟퐁커리중에 가장 커리의 양이 많았습니다. 큰 접시 가득 나와 '와 양많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제 기억에는 뿌팟퐁커리에 따로 공기밥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기밥을 하나만 시키고 먹다가 커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밥을 한공기 더 시켰습니다. 그만큼 양도 많고 맛도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게살을 가득 머금고, 커리에 밥을 한술 비벼서 먹으면 정말 여기가 서교동인지 태국인지 모를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먹다가 먹다가 지쳐서 조금 남겼습니다. <어메이징농카이>는 맛도 양도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울에서 진정한 태국의 맛을 보고싶다면, 서교동 어메이징 농카이에서 태국 현지의 분위기와 맛에 흠뻑 빠져보세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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