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19 유니슨 발행! BW 란? (feat. CB)

안녕하세요 투자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가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전 투자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물론 투자금은 얼마되진 않지만 - 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제 투자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BW 관련주 입니다.






#유니슨 BW사태 

얼마전 제가 가진 주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슨이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평단가 1615원에서 아 이제 올라가려나 보고 안심하던 찰나 벌어진 일이었죠. 


그 전부터 네이버 주식 토론창은 온갖 사람들이 이상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유니슨이 세력과 편먹고 CB발행을 노리고 있다. 라는 썰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CB니 BW니 뭔지 모르고 그냥 풍력하나 보고 유니슨에 들어왔기 때문에 도대체 뭔소리들일까 하고 관망했습니다.


급락하기전날 아 잠깐 빼둘까 하는 걱정이 문득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목표가는 3천원 이었기 때문에 에이 이래둬도 내돈 저래둬도 내돈인데 하는 생각으로 그냥 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유니슨이 BW를 발행한다는 신문기사가 뜨고 주식은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BW가 뭔지 CB가 뭔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BW란?

 BW(Bond with Warrant)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라는 말의 약자입니다. 회사에서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회사의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미리 정해놓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을 이야기 합니다. BW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상승된 주가가 아닌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BW를 발행하므로써 급전을 땡겨오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약정된 이자를 받던지, 주식이 올랐다면 그 가격만큼의 주식을 받아 시세차익을 노리던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CB란?

 그렇다면 초기 '유니슨에서 CB발행을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고 할때의 CB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CB 는 (Covertible Bond)의 약자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회사채입니다.  BW와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발행하는 사채로 이자를 사채권자에게 매년 지급해야하고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게 됩니다. 사채 금액만큼의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사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유니슨 사례로 보는 CB, BW

 CB와 BW는 두 사채 모두 옵션을 행사하여 주식으로 투자한 금액만큼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같습니다. 예를들어 만약 유니슨이 이번에 100억의 전환사채(CB)를 받길 희망합니다. 


 1년 만기로 100억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만기보장 수익률이 5%, 전환가격이 5천원이라고 가정하면, 1년동안 유니슨의 주가가 5천원에 못미칠 경우 5%의 이자를 받고 돈을 돌려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만약 유니슨의 주가가 급등하여 1만원이 되었다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주당 5천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실제로 발행한 BW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BW는 앞서 말씀 드렸듯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약정된 가격에 일정한 수의 주식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BW 1매당 신주인수권 3주, 권리행사 가격 액면가 1500원을 정하여 BW를 발행했다고 가정해봅시다. BW을 10매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회사에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때 시가와 상관없이 30주를 주당 1500원에 인수할 수 있게 됩니다. 


 아리송 하실텐데 가장 큰 차이점은 CB는 채권자체가 주식으로 전환되어 주식을 구매하기 위한 별도 금액을 지불할 필요는 없지만(채권이 주식이 됨), BW의 경우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인수할 권리를 주는 것(채권은 그대로 정해진 금액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 보유)으로 인수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니슨 BW 발행과 그 이유 

 이번에 유니슨이 실제 발행한 BW는 250억원 규모로 청약기간은 2019년 3월 12일 부터 13일까지 이틀간이고, 납기일은 15일입니다. 만기보장수익은 4.75%고 3년만기 입니다. BW행사가액 (정해진 주식가격은 1,595원)입니다. 


 사측에서는 신규 프로젝트의 기자재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자금유통을 위한 발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50억으로 기존의 은행권 채무를 갚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여 2011년부터 받아왔던 패스트트랙을 완전 탈피하여 정상여신기업으로 운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BW의 경우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주기 때문에 일반 사채보다 낮은 이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BW발행을 통해 채권발행의 비용을 줄이고 재무건정성도 확보하는 유니슨은 BW발행이 어쩌면 돌파구가 되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신주발행과 관련된 채권은 기존의 주주들에게는 그리 좋은소식은 아닙니다. 만약 시장이 좋아 신주를 인수받게 된다면 시장에 매도를 기다리를 매물이 줄줄이 쌓일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기존의 주주들은 주가하락을 맛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BW의 신주인수권리가 발동되는 시점을 잘 확인하여 피해를 보는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투자현황


총 매입가 3,955,050원

평가금액 4,087,580

평가손익 119,869원


 유니슨의 BW발행 소식 직후 뚝뚝 떨어져 1495원까지 왔습니다. 저는 이참에 평단가를 좀 낮춰보기 위해 약 40만원정도 더 자금을 투입하여 1583원까지 물타기를 해놨습니다. 


 어제 하이닉스도 꽤 하락을 하여 73,700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하이닉스는 8만원, 유니슨은 3천원이 목표가액이고, 요즘은 LG전자, 호텔신라, 셀트리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 보다'만' 많이 벌자고 시작한 주식. 아직까진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끗-


모두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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