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러브레터 '잘 지내시나요?, 일본 감성이 가득한 명작'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슬픈 현악기가 운다. 나도 울고, 배우들도 운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일본 문화가 강세이던 시절 초 대박난 멜로 영화다. 눈 내리는 설원 산을 바라보며 오겡끼데스까~~~ 를 외치던 장면이 영화를 보기 전 수백- 수천번이 내 눈앞에서 재생되었다. 유튭이나 지금 처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SNS가 없던 시절인 것을 감안하면 영화의 파급력이 얼마마 컷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무튼 그런 연유로 나는 이 영화를 피해 왔다. 볼 기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언제나 나에게 는 잘 지내냐고 외치는 문제의 장면을 알고 있단 사실만으로도 큰 반전을 알고 있는 시시한 멜로영화처럼 느껴졌다. 그러던 중 지인과 책-영화를 서로 추천해주던 배틀이 한창이던 무렵 이야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