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책 - 토베 얀손, 손녀와 할머니의 아기자기한 섬 생활 이야기
"사랑은 참 이상해." 소피아가 말했다. "사랑은 줄수록 돌려받지 못해." "정말 그래." 할머니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지?" "계속 사랑해야지." 소피아가 위협하듯 말했다. "더욱더 많이 사랑해야지." 할머니는 한숨을 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할머니." 소피아가 말했다. "가끔은 내가 이 고양이를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더이상 얘를 사랑할 힘이 없는데, 그래도 계속 얘 생각만 나." 순수하고, 따듯한 이야기다. 아껴보고 아껴보다 결국 다 보게 되었다. 책은 손녀 소피아, 할머니, 소피아의 아버지, 그리고 섬, 여름, 바다가 등장한다. 작가는 토베얀손. 1914년 핀란드의 작가다. 이 작가는 그 유명한 귀여운 트롤 무민을 만들어낸 작가다. 무민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귀여운 무민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