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결심했다.
이직을 결심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5년째. 중소기업이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지만 박봉이다. 박봉을 1/13으로 나누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연봉계약서에 써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 3년전 나는 지금의 연봉보다 몇백만원 더 높은 가격에 이직을 제안 받았다. 그때 옮겼어야 했다. 컨설팅 회사라 마음에 걸려 안정적이고 하던일을 하자 라는 생각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대신 당시 이 고민을 회사 부장님에게 털어놓으며 제가 3년더 다닌다고 이쪽에서 준다는 연봉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는데 그때면 당연히 맞춰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구라였다. 그 부장은 힘이 없었다. 그냥 사장실에 들어가 합의를 봤어야 했다. 그후로 매년 연봉협상은 맘에들지 않았다. 금액이 작아서는 물론이거니와 협상과정에서의 아마추어스러움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