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FC서울 19시즌 마지막 경기 '대구 원정길' 1부
"모두 일어나 크게 외쳐라서울이 왔다서울이 왔다대구 나와라" 내가 왔다. 대구에. 나는 매달 대구에 갔었다. 12월엔 안갈 예정이었으나, 서울의 마지막 원정이 대구였다. 그래서 나는 대구로 갔다. 올해 대구 방문 12회. 대구구장은 항상 가보고 싶었다. 조광래 단장의 역작. 작고 지붕이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 언제나 매진이 되는 구장. 대구에 매번 가지만 가보지 못했던 구장에서 축구를 보는건 리버풀의 안필드에 가는것 처럼 어느샌가 나의 작은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축구를 좋아하고 서울에 살기 때문에 축구장에 가면 당연 자연스럽게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갔다. 잘 지어진 경기장이지만 아쉬운점은 언제나 있었다. 월드컵 규격 구장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에 해저드가 있다. 전용구장이라지만 뭔가 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