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보균자의 이해와 실제. '전염성과 여러가지 질문들'

의외로 간염 관련 글이 유입이 좋아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B형간염보균자의 이해와 실제 2

 


0. B형간염보균자는?

말 그대로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은 항체가 있어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한다. 하지만 보균자들은 B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가 없어, 몸 안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면역관용기(잠복기) - 면역제거기(활성화기) - 비증식기(잠복기) - 재활성화기(활성화기) - S항원소실기(완전치료)를 거치게 되는데 활성화기에서 간에 염증을 일으켜 몸안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간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발생한 상처가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우리나라 간암의 70-80%가 만성B형간염환자라고 한다.

보통은 모계 수직감염이다. 출산 시 어머니의 B형간염을 물려받게 되는 것인데, 요즘은 신생아 백신접종과 추적관리가 의무기 때문에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아마 자신이 보균자라면 80-90년대생이 백신은 맞았지만 항체가 안 생긴 경우일 것이다. (옛날엔 걸린줄도 모르고 큰 병이 생겼을 때 만성B형 간염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1. B형간염의 전염성?

 

 

 

 바이러스 활성화 단계에 피를 섞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감염은 희박하다고 한다.(조심은 하자) 위생용품 자칫 혈액이 들어갈 수 있는 면도기 정도를 주의하면 되고 이것 조차도 감염 확률은 희박하다. 키스나, 성관계시에도 문제는 없으나, 피임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것보단 같이 생활하는 사람에겐 미리 알리고 항체가 있는지 피검사를 받도록하자. 항체가 있다면 상관없다.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맞게하자.) 전염된다하더라도 몇일 앓고 항체가 생긴다. 만성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2. B형간염보균자가 항체가 생기는 경우

 

B형간염보균자가 항체가 생기는 경우 거의 없다. 종종 인터넷 글에 무슨 쑥즙을 먹고 민들레즙을 먹고 돌미나리를 먹고 등 이야기가 많지만 아니다. 없다고 보면된다. 최근 서울대 병원에서 실시한 바이러스제를 복용중인 사람들에게 백신주사를 병행해서 16%가 항체가 생겼다는 결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만성 B형간염, ‘단기간 완치’ 길 개척”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이 평생 복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지만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 ‘엔타가비어’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한 후 백신을 접

biz.newdaily.co.kr

비급여의 비싼 제품들이라 시도 자체에 1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가고 그 확률 또한 16%라 고민할 건 아니라고 한다. 한 의사 선생님은 10년내에 완치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3. B형간염보균자의 건강관리

 

비활성화 상태일 때는 그냥 일반 건강한 사람과 같다. 바이러스 활동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된다.

보통은 6개월마다 추적관리를 받도록 한다. 6개월에 한번 초음파와 피검사를 받고, 만약 활성화기에 들어갔다면 피검사는 3개월마다 받는 것을 권한다. 정기적인 검사가 가장 좋은 관리다.

요즘은 부작용 없는 좋은 항바이러스제들이 많아서 돈만 있으면 바이러스 수치를 잘 관리할 수 있다. 약에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약을 먹으면서도 추적관리는 필수다.

기본적으로는 B형 간염 자체는 감기처럼 조금 아프고 지나가는 병이라 잘자고 잘먹으면 된다. 간에 도움된다는 밀크씨슬이나 각종 영양제에 대해 의사선생님께 물어봤지만 먹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그 돈으로 소고기 사먹겠다.' 라고 말해주었다.

원두커피를 내릴때 나오는 크레마라는 거품에 간에 좋은 성분이 있다고 한다. 커피는 간에 좋은 것 같다. 카페인이 예민하다면 디카페인 원두커피를 마시자. 술 - 담배는 물론 안좋으니까 끊는건 당연. 운동은 말할 것도 없다. 지방간을 막기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내장지방 관리를 하자.(난 실패했다..)

마치며. 당신의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한 다음 스스로 진단 내리지 말자. 병원에 나보다 훠어어얼씬 공부를 많이 하고 환자를 많이 봐온 전문의라는 분이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