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함 신성함. 사랑보다 뛰어난 신성함이라니. 읽는 내내 속터져 죽을 뻔했다. 단순한 연애소설로 읽어서 그럴수도, 이야기 자체에 집중해서 읽어서 그럴수도 이야기의 마무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제롬이라는 사람의 일생에 거친 종교관과 연애에 대한 스토리. 노벨문학상을 받은 앙드레 지드의 소설이다. 좁은문은 쓰는데 17년이 걸렸다고 한다. 쓰여진 시간만큼이나, 답답하고 속터지는 이야기였다. 제롬에게는 꿀밤 한가득을 주고 싶었을 정도. 별거 24년 작가 앙드레 지드는 부인과 24년간 별거하며 지냈다고 한다. 아마 좁은문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적 가치관에 의해 사랑보다 아니, 사랑이상의 신성함을 강조해서 였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했을까. 과연. 로마 가톨릭교회가 지드 사망 후 그의..
에드거 앨런 포 추리소설의 아버지 수 없이 많이 들어본 작가 중 한명이다. 에드거 앨런 포. 포스팅 제목에는 공포, 추리소설의 아버지 라고 떡하니 붙여놨지만 미국에서는 시인으로 더 유명하다. The Raven 이라는 시 인데 한국으로 따지면 김소월 , 윤동주 수준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열린책들 35주년 기념판에 들어 있어 읽게 되었다. 추리소설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추리소설상 있을 정도. 에드거상 이라고 불리며 매년 4월 시상식이 진행된다. 에드가 앨런 포는 , 에서 뒤팽이라는 탐정을 만들어 냈다.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탐정이야기를 감명깊게 읽은 코난 도일은 셜롬홈즈를 구상할 때 뒤팽의 큰 영향을 받았다. 암흑낭만주의 / 고딕주의라는 문학의 갈래를 연 사조로도 여겨진다. 음울하고, 몽상적이고, ..
나는 무얼 하며 살았는가. 데미안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소설이다.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읽었던 것 같은데 읽을 때마다 어려워 혀를 내두른 기억만 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낙수나문 아브라삭스다. 다시 읽어보니 주인공 싱클레어는 지독한 중 2병이었다. 현대의 청소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을 때 너무 일반에서 엇나갈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헤세 시절. 중2가 엇나갈 수 있는 장치란 고작 라틴어 학교에서 종교를 의심하기, 철학적으로 자아를 고민하기, 여성을 흠모하기 따위가 있다. 얼마나 건전하고 올바른 성장 과정인가. 만약 현대의 청소년들도 당시처럼 저런? 엇나감..
안녕하세요. 최고씨 입니다. 오늘 리뷰는 안나 카레니나 입니다.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명작입니다. #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소설가로사실주의 문학의 대가였으며, 위대한 작가, ㅇㅇㅇ가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소설, ㅇㅇㅇ권장도서에는 항상 그의 책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는 단편 위주로 톨스토이를 접해오다 는 책에서 소개된 내용을 읽고 매료되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워딩이 정확하게 생각나진 않지만 안나 카레니나는 인생의 지도라는 표현을 썼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읽은 뒤 완벽하게 공감했습니다. 그럼 안나 카레니나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안나 카레니나의 배경 는 1870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는 장편 소설입니다. 사실주의 대가의 책답게,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