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 버렸어. "고팀장, 모집이 이게 뭐야. 매출은 어떻게 낼려고 그래. 아직도 뭐가 중요한지 몰라?" (부장님..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부장님은 아마 어린왕자를 읽지 않았을 것이다. 중요한건 매출이 아닌데. 어린왕자 다시읽기 어린왕자를 굉장히 오랜만에 읽었다.(20대 초반 이후?) 정말. 정말 좋은 책이다.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임무 중 사하라사막에 추락해 겨우겨우 생환하는데 그 당시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이라 한다. 감회가 새롭다. 감회가 새롭다는 약간 뻔해서 쓰길 꺼려하는 표현 중 하나지만, 어린왕자 만큼 이 표현에 ..
다 읽었다. 거의 3개월 정도? 지속된 독서였다. 이렇게 오래걸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즘 내 독서량이 줄었다는 것과 실철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나름 적용시켜보자 계속 다시 읽었던게 가장 큰 이유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저자가 기차를 타고 다니며 위대한 철학자들이 머물렀던 장소에 방문해서 그들이 당시 행했던 (이상한)일들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재미있는 수필형식으로 풀어놨다. 철학이 가미된 여행기 처럼 읽힌다. 목차부터 흥미로운데 새벽 / 정오 / 황혼 이라는 큰 목차아래 '침대에서 나오는 법', '걷는 법', '보는 법', '듣는 법', '늙는 법', '죽는 법' 까지 살아가는 전반에 대해 늘어놨다. 뭐 별거가 있겠어란 생각이 들지만 철학자들이 깊게 탐구했던 방식을 저자가 '잘' 정리하여 전달..
스토너, 스토너 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 스토너 봤어? 나 요즘 스토너 본다. 하는 말들을 주변에서 듣기 시작하면서 무슨 인문자기계발 베스트셀러나 되나보다 했더니, 소설이었다. 그것도 1965년에 나온 오래된 소설이다. 이렇게 오래된 소설을 주변에서 먼저 재밌다고 소개해주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었다. 인터파크를 둘러보다 스토너 초판 양장본이라는 문구를 보고 눌렀는데 겨자색 표지가 너무 예뻤다. 작가는 존 윌리엄스, 위키백과에는 한국인 사진이 떡하니 올라가 있는데 국내 유명한 비평가의 사진인듯 하다. 존 윌리엄스는 1922년 출신의 작가이자 대학교수로 덴버대학에서30년간 문학,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또한 2차세계대전에 미 공군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스토너는 그의 세번째 소설로 발간 당시에는 큰..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할 도서는 작가 '유시민'과 만화가 '정훈이'의 입니다. #표현의 기술 은 유시민 작가와 만화가 정훈이가 글을 쓰게된 이유와 만화를 그리게 된 이유 그리고 글과 만화를 통해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다룬 글과 만화입니다. 앞부분엔 유시민작가의 글쓰기와 관련된 이야기와 삽화가, 책 후반부에는 만화가 정훈이가 왜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어떻게 표현해 나가는지에 대해 만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글 쓰는 사람이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우리는 어쩌다 한 번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글을 씁니다. 예전에는 말로 하던 많은 것을 지금은 글로 하기 때문이죠. 말그대로 필담의 시대 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표현을 잘 하지 못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