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골프 라운딩 떼제베 CC 방문 후기 '나의 두번째 필드' #2
1번 홀 드라이버 티샷. 이때가 항상 라운딩 중에 가장 떨린다. 잘 맞아야 할 텐데 하는 염려와 함께 드라이버샷을 힘차게 때린다. 약간 슬라이스가 나왔지만 죽진 않았다. 주변은 아직도 야간 티 처럼 어두웠다. 이번 라운딩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캐디다. 라운딩 경험이 없지만 캐디가 붙는 퍼블릭에서도 자기 소개 정도는 하고 시작하는데 서둘러서 치라고 독촉 아닌 독촉을 했다. 아무래도 앞 조와 뒷조간격이 빽빽해서 그런듯하다. 그러려니 하고 쳤다. 롱아이언이 안 맞는단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아이언은 7번만 잡았다. 7번만 잡았고 어프로치와 퍼팅을 신경 써서 했다. 떼제베 CC는 그린 난이도가 상당하다. 굴곡도 많고 다행히 핀 위치는 대부분 중앙이었던 거 같다. 초반의 1~3번 홀까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잘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