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헌정 시 모음집
입속의 검은 잎. 언젠가 시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기형도. 누구에게 추천을 받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시를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자연스럽게 입속의 검은 잎을 선택했다. 오늘 포스팅할 책은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 발간 30주년 기념 헌정 시집인 『어느 푸른 저녁』이다. 2000년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 88인이 모여 한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주제는 기형도의 시, 시어, 제목, 분위기를 소재로 자기 자신만의 시를 만들어 냈다. 그가 죽은지 30년이 지났지만 수 많은 젊은 시인들과 독자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 다양한 시인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느 푸른 저녁』만큼 좋은 책은 없을 것이다. 다양한 시인을 편견없이 만나볼 수 있다. 시집에 실려있는 모든 시의 본문에는 작가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