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산책 '영국여행 전 꼭 안봐도 되는 책'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코로나로 너무 지겹고, 사람들은 화나있고, 짜증나 있다. 와중에 날씨가 맑으니, 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이런 아찔한 기분을 조금 달래보고자, 여행책 하나를 들었다. 영국여행을 다룬 성질 고약하고 글 잘쓰기로 유명한 작가 빌 브라이슨의 이 그 책이다. 영국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나라다. 나는 영국을 좋아한다. 영국 축구리그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역사도 유구하여 신화와 모험이 가득하다.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로 영국인들은 예의와 매너를 굉장히 중시한다. 작가들도 멋지다. 셰익스피어, 조지오웰, 제인오스틴, 코난도일, 찰스 디킨즈 등 대문호들이 즐비하다. 억양이 멋있다. 와 같은 이유로 영국을 좋아한다. 작가 빌 브라이슨은 나보다 훨씬 영국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