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조커 ‘나의 죽음이 삶보다 가취 있기를’
소름 돋았다. 영화를 보고 나는 심신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 영화에 몰입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는 너무 과하게 몰입되었다. 아니. 몰입 당했다.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 때문이 아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누가 비정상의 조커에게 이렇게 까지 빠져들게 연기할 수 있을까..! 극장을 나오며 나는 "저 심리상담을 좀 받고 와야할 것 같은데요"라는 농담을 꺼냈다. 배트맨을 좋아하는 나에게 조커는 꽤 의미가 있는 빌런이다. 배트맨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있는 조커에 이런 스토리를 붙여 놓으면 이제 어떻게 조커를 어떻게 배트맨의 반대에 서있는 악당으로만 받아드려야 하나 걱정이다. 줄거리는 조커가 조커로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줄거리_초반 스포있음 고담시의 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