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차인표 '그의 이미지는?'
넷플릭스에서 영화 차인표를 봤다. 내 생각에 차인표는 단독 주연을 하기엔 중년배우로, 전성기가 지났으며 이제는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있지 않다. 나는 그의 전성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침 방송이나 예능에 종종 나오는 자료화면에서 느끼하면서도 과해보이는 그의 전성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게 다다. 차인표에 대한 내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신애라와 결혼한, 왕년에 잘나갔던 중년 배우. 부인과 오손도손 잘 살며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배우. 영림도어, TS샴푸의 광고 모델. 그렇게 매체를 통해 알게된 젠틀함, 반듯함, 강인함이 차인표의 이미지다.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나조차도 차인표의 전성기를 제대로 경험한 적 없으니 요즘 세대는 오죽할까. 그런 중년의 배우가 아무런 이슈없이 자신의 이름을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