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2 머리 올리는날
#실제 필드는.. 어려웠다. 드라이버를 휘둘렀다. 그것도 경직된 자세로, 모든것이 경직되어 있었다. 인스타에서 첫홀 티샷은 어깨를 의식적으로 넣고 등을 보여줘라 라는 글을 봐서 그런가, 무리해서 어깨를 넣어 중심축이 틀어졌다. 자연스럽게 백스윙도 무리해서 크게 들어갔으며, 중심축이 흔들린 상태에서 다운스윙이 좋을리 없었다. 나의 첫 티샷은 왼편 저멀리 해저드로 가버렸다. 안성H는 1-9홀까지 Hill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앞 팀이 치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아이언샷을 미스내는 앞팀 아저씨들이 이해되지 않았으나 친구가 어깨동무 하며 말했다. "야 우리 5분 뒤 모습이다 잘봐둬라" 이때까지도 5분뒤에 내가 집에 가고싶어질 줄 몰랐다. 두번째 샷. 해저드 티는 꽤나 후하게 앞에 있었다. 양지바른 곳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