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망할 때도 있다. 네번째롤의 스캔본을 받았을때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었다. 전부 망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 이번 롤에는 인물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러 다녀서 그렇기도 하고 대놓고 막 카메라부터 들이밀어 맘좋은 사람들이 찍혀 주었다. 이번에 사용한 필름은 Fuji c 200이다. 필름은 케이스에 어떤색의 발색이 좋은지 표현한다고 한다. Kodak은 노란색 Fuji는 초록색 발색이 잘 된다는 뜻이다. 푸릇함을 좋아하는 나는 언제고 Fuji 필름을 써보고 싶었다. 어찌 되었건 사람들을 찍다 보니 이번 필름은 실내 촬영이 많았다. 플래쉬를 터뜨려야 했지만, 반셔터를 눌러보니 뷰파인더에는 촬영될 만큼이 빛이 들어온다는 초록색 사인이 떳기 때문에 그냥 찍었다. 하지만 그..
내리막길을 걷는다. 합정역에서 회사까지는 다양한 골목길로 갈 수 있다. 나는 합정역 뒤편의 구불구불한 골목길로 걸어다니는 편인데, 이 길을 좋아한다. 걷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적하고 깔끔한 골목길을 걷는걸 특히 좋아하는데 서교동 일대는 나의 취향에 완벽하게 적합하다. 내가 걷기 좋아하는 동네를 잠깐 이야기 해보자면, 동네에 고저 차가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동일한 형태의 건물이 많아선 안된다는 엄격한 기준이 있다. 신식 빌라와 오래된 구옥들이 있어 동네의 발전을 비교해볼 수 있으면 좋다. 동물에 친화적이라 강아지나 고양이가 많으면 더 좋은 산책로이다. 화단이나 나무가 많이 심어져 울긋불긋한 건물들 사이에 나무들이 보이면 걷는 재미가 또 있다. 중간중간 특색있는 상점들이 있으면 좋다. 프렌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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