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요람 - 커트 보니것, SF 블랙코미디
"농담을 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예술이며, 늘상 감정적 위협으로부터 떠오른다. 매우 훌륭한 농담은 위험한데, 그것이 어느 의미에선 사실이기 때문이다." 커트 보니것의 인터뷰 중 한 말이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커트 보니것의 SF소설 이다. 고양이 요람은 실뜨기의 모양을 뜻한다. 소설속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허무함,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에 따라 변하는 모호한 것 등을 대변하는 요소로 등장한다. 제목이 이런 이유는 이 소설의 이야기가 허무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거짓말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야기의 진위여부와는 다르게 속에 들어있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 어떤 무엇보다 진실에 가깝게 느껴진다. #고양이요람은 작가가 시카고 대학 인류학과를 나와 논문을 인정받지 못하고 취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