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실화, 출연진

수리남은?

남미에서 국토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 남한의 1.5배 크기다. 국가명 수리남은, 지역 원주민인 수리넨에서 따와 지어졌다고 한다. 주로 흑인이 거주하고 있고, 가이아나, 브라질, 프랑스령 기아나와 접하고 있고 영토분쟁 중이다.

 산림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의 98%), 남미국가이면서 힌두교와 무슬림이 많다. 기독교, 힌두교, 무슬림, 원주민 등 문화적으로 복잡하다. 모든 종교의 기념일이 공휴일이다. 중국인이 많지는 않은데 부자. 흑인 - 중국계 혼혈이 많다. 특이하게 네덜란드어를 사용한다. 네덜란드 식민지였기 때문인데, 아직도 네덜란드어가 사용되는 식민지였던 국가는 수리남밖에 없다고 한다. 수리남에서 네덜란드로 건너온 부모를 가진 축구선수들 중 루드 굴리트, 에드가 다비즈, 레이카르트, 셰도르프, 클루이베르트, 베이날둠, 버질반다이크가 있다. 수리남계 네덜란드인. 흑인이면서 네덜란드 국적이면 보통은 수리남계 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수리남 실화 조봉행 사건

 조봉행 1952년생, 사기 및 마약밀수 징역 10년 벌금 1억. 90년대 말 수리남에서 거주하며 대규모 마약밀매 조직 운영, 국정원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 공조작전으로 09년 체포되었음.

 

 조봉행은 1980년대 선박냉동기사로 8년정도 수리남에 거주하였다. 1994년 빌라신축관련 10억원 규모의 사기로 수배에 오르자, 수리남으로 도피하였다. 수리남에서 생선가공공장을 차렸으나, 실상은 어업공장에 면세로 제공되는 기름을 밀매해서 파는 일을 하였다. 다른 일로는 다른 국적의 외국인을 공장에 취업시켜 미국, 유럽으로 밀입국 시키는 일을 하였다. 그러다 유가상승과 단속이 심해지자 마약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고 마약사업을 펼쳤다. 수리남 생활에 익숙했던 덕분에 사업은 번창했고, 수리남 정치인, 관료, 군인들과 친분을 맺었다. 이때 맺은 권력자와의 친분으로 수리남에 입국하는 아시아인 승객명단을 미리 입수할 수 있었고, 그들을 유혹해 마약운반책으로 활용했다. 대부분이 주부나, 학생이었다. 05년에는 인터폴 수배명단에 오를 정도였다.

 국정원이 조봉행을 잡기 위해 고민할 때  조봉행 때문에 수리남 사업을 피해입은 K씨가 등장한다. 국정원은 K씨에게 협조를 요청해 조봉행을 잡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이때 작전 내용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이야기다. 조봉행은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서 체포 되었고 국내 송환되어 수감된다.  

 전남 해남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조봉행은 2016년 고혈압,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옥중 사망했다. 조봉행이 수리남으로 돌아가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루머

 

 

 당시 K씨 인터뷰 전문

-조봉행과는 어떻게 알게 됐나.
“2006년 초 친한 친구가 수리남에서 선박용 특수용접봉을 판매하는 사업이 유망하니 같이하자고 권했다. 그 친구는 이미 수리남에 사전 답사까지 다녀온 뒤였다. 워낙 믿는 친구라서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뛰어들었다. 사업자금 2억원을 모아 그해 4월에 용접봉을 컨테이너에 싣고 수리남으로 갔다. 당시 친구의 현지 사업파트너가 조봉행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가 수리남을 방문했을 때 조씨가 꾸며놓은 연극에 속아 사업을 벌이게 된 것이었다. 우리는 수리남에 들어간 뒤 수도 파라마리보 외곽에서 조씨 일행과 함께 생활했다. 처음엔 그들이 우리가 현지 교민과 접촉하는 것도 막았다. 친구는 먼저 귀국하고 내가 남아서 용접봉 판매 일을 계속했다.”

-용접봉 사업은 어땠나.
“용접봉은 잘 팔렸다. 그 판매 중개를 조씨가 했다. 그런데 대금을 주질 않았다. 항의했더니 수금이 안 됐다는 등 핑계를 댔다. 시간이 지나 내가 지리와 언어에 조금 익숙해져서 직접 거래처들을 찾아가보니 다들 대금을 조씨에게 줬다고 말하더라. 조씨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것이었다. 게다가 현지 한인교회를 찾아가서 물어보니 그는 정말 나쁜 사람이었다. 그게 수리남에 간 지 3개월쯤 됐을 때였다. 어떻게든 사업을 살려 보려 했으나 달리 방도가 없어 2007년 11월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국정원의 협조 요청을 수락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나는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뒤 며칠간 연락이 없어서 ‘안 되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연락이 왔고 국정원과 연결이 됐다. 국정원 측에서 ‘조봉행을 꼭 잡아야겠는데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 고심했지만 나중에 내 아이들(1남2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아빠이고 싶다는 생각에 수락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손 털고 나가면 패배자밖에 안 되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치안이 워낙 불안한 수리남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그런지 크게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다. 수리남에선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난 잘 때도 권총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있었다.”

-조씨와 마약 거래는 어떻게 시작했나.
“내가 시내 카지노나 클럽에서 싸움도 벌이고 말썽을 좀 일으켰다. 거기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식이었다. 조씨가 그 소식을 몇 차례 들은 것 같더라. 국정원에 협력하기로 한 뒤에는 의도적으로 더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다. 다른 마약조직에서 조씨에게 날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도 했다더라. 그러던 중 조씨가 나보고 마약밀매를 같이 하자고 제의하며 ‘구매처를 알아볼 데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한국에 노는 애들이 있다. 알아볼 데가 있다’고 답했다. 그 뒤 국정원, 미 마약수사기관과 함께 가상의 재미교포 마약상을 만들어냈다. 그러고는 내가 중간에서 마약 거래를 알선하는 척 연극을 시작했다.”

-조씨 부하의 배신으로 죽을 뻔했다던데.
“당시엔 정말 ‘이젠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갑자기 맘이 차분해졌다. 지금 보면 나도 이해가 잘 안 된다. 내친김에 ‘어차피 이 길밖에는 없다’는 생각으로 조씨를 불러 거꾸로 큰소리를 쳤다. 그게 먹혀 들어가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후회한 적은 없었나.
“국정원에 협조를 약속하고 수리남에 있을 때 아내와 아이들 생각이 참 많이 났다. 혹시 내가 잘못되면 가족들은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들 때면 ‘괜한 일에 뛰어들었나’ 하는 후회도 하곤 했다. 하지만 이미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에 계속했다.”

-검거 작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상파울루 공항에서 조씨 일행이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다. 내 말을 믿고 한국에서 날아온 국정원 요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더 기다려보고 정말 안 온다면 내가 수리남으로 다시 들어가서라도 일을 성사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조씨 부하가 배신했을 때도 잊을 수 없다.”
<출처: 중앙선데이>

 

수리남 출연진

하정우(강인구 역)

 수리남에서 홍어사업을 하러 건너갔다, 전요한 목사 때문에 옥살이를 하게 된다. 이후 국정원의 요청으로 전요한 목사 체포작전에 투입된다. 

 

추자현(박혜진 역) 

 강인구의 아내, 강인구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이유와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를 동시에 만들어주는 존재. 가장의 무게를 실감하게 해주는 역할이다. 

 

현봉식(박응수 역)

 수리남 강인구 친구 역, 강인구를 수리남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이다. 정준하 느낌이 물씬. 사투리연기가 일품이었다. 앞으로 자주 봤으면 하는 배우. 아쉽게도 초반에 극에서 퇴장한다.

 

황정민(전요한 역)

 전요한 목사 역은 황정민이 연기한다. 이런 역할은 이제 황정민 아니면 다른 사람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섭고 소름돋고 잘한다. 

 

박해수(최창호 역)

  오징어게임으로 이름을 널리 널리 알린, 박해수 배우가 국정원 요원 최창호를 맡았다. 요원과 밀매업자 연기가 일품. 

 

조우진(변기태 역)

 핫한 감초역할 조우진이 전요한의 오른팔 전도사 역할을 맡는다. 

 

유연석(데이빗 박 역)

 뭔가 허세 가득한 나쁜놈 연기를 하는 유연석(쫄보새끼)이다. 

 

장첸(첸진 역)

  우리가 아는 장첸(윤계상)이 아니다. 대만 국적의 배우, 해피투게더, 와호장룡, 일대종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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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촬영지  

 수리남 드라마 현지 촬영은 수리남이 아닌 도미니카 공화국과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