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요즘 샤로수길에서 핫한 샐러드전문점 <스윗밸런스>입니다.
<간판>
#스윗밸런스_위치
스윗밸런스는 낙성대와 서울대입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샤로수길 이라고 불리며 작은 상점들이 아기자기하게 구성된 골목입니다. 체인점으로 역삼, 판교, 신용산 등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낙성대 입구역 4번 출구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두블럭 정도 가서 샤로수길로 진입하면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윗밸런스_낙성대점
"왜 풀을 돈주고 사먹죠?"
오늘은 뜻밖에 풀을 사먹기 위해, 샤로수길로 갔습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샐러드 열풍과, 유명해진 샤로수길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사실 장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먹는 친구를 위해서 샐러드 전문점에 가게 된 것입니다.
퇴근 후 바로 방문하여 방문시기는 7시 10분.
한창 저녁시간으로 샤로수길에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방문한 스윗밸런스는 작은 가게 였습니다. 샤로수길의 대부분의 가게들은 테이블 10개 이하의 작은 규모의 가게들입니다.
가게 안에는 빈테이블이 거의 없었고, 이미 손님이 떠나간 자리에 미쳐 정리하지 못한 샐러드 그릇들이 있었습니다.
안내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자, 정신없어 보이던 점원이 몇분이세요-? 하고 물어보더니 앞에 이름을 쓰고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빈테이블이 있는데, 앉게하는게 아니라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상황까지 대기를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의 방침이겠죠? 이름을 적어 놓고 밖에 비어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변의 상가에는 배달을 위해 대기중인 배달전문업체 직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스윗발란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멧쓴 분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며 포장된 샐러드를 실어 나르고 있었습니다.
주변 원룸들이 많아, 배달주문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은듯 보였습니다.
근처의 식당들은 사람들이 대부분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외관>
한참 시간이 흘러 30분정도, 가게안이 어느정도 비었음에도 들어오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고픔에 지친 우리는 근처 고기집으로 가야겠다며 샐러드는 무슨 하고 일어나려는 찰나, 들어오라는 사인을 받게 됩니다.
#스윗밸런스_메뉴
대기중이던 3개팀이 한번에 들어가고,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핍니다.
메뉴는 세트메뉴와 단품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트메뉴, 뒷장으로 넘기면 단품 메뉴가 나오지만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귀여운 원산지 표기>
#스윗밸런스_"잘먹고 기운내" 2인세트
뭘먹을까 고민하다, 단호박을 싫어하는 우리는 잘먹고 기운내 2인세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세트의 메뉴구성은 '된장남'과, '찰떡궁합', 그리고 녹색의시작(케일,사과,시금치 착즙쥬스) 2잔이 포함된 세트입니다.
- 된장남
된장남은 된장베이스 샐러드 소스에 훈제연어, 닭가슴살, 토마토, 올리브, 견과류, 당근이 포함된 샐러드의 이름입니다.
뭔가 건강냄새 풀풀나는 된장남의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된장남 된장베이스 소스는 생각하기에 따라 짤 것 같기도 하지만 전부 뿌려도 전혀 짜거나, 간이 세지 않습니다. 된장이라는 이름의 풍미만 살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와 연어, 닭가슴 살을 하나의 샐러드로 느껴지게 해줍니다.
-찰떡궁합
<찰떡 궁합>
찰떡궁합은 오리훈제와 매쉬포테이토, 양파와 당근이 조화롭게 구성된 샐러드 입니다. 이름그대로 찰떡궁합. 오리와 양파, 감자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처음 샐러드 전문점에 가자고 했을때, 좋다곤 했지만 풀을 돈주고 사먹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과, 배가 부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기 좋게 깨졌습니다.
두 개의 샐러드는 조금 남겨야 할 정도로 배가 불렀고, 맛 또한 좋았습니다. 야채의 상태 또한 훌륭했습니다.
긴 기다림이 보상되는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을 끝으로 더이상 주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마감이 금방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있는 와중에 쥬스가 나왔습니다.
-녹색의시작
<녹색의 시작, 사과 + 시금치 + 케일 주스>
진짜 맛없을 것 같은 녹색빛을 띄고 있는 이 주스는 무려 녹색의 시작이라는 주스로 사과와 시금치 케일이 섞여 만들어진 주스입니다. 위에는 연녹색의 엔젤링(?)이 있습니다.
일전에 집에서 짜먹었던 녹즙과 같은 비쥬얼이라 끔찍한 맛을 예상하고 입을 댔습니다. 거품부분에서 시금치의 텁텁함을 느꼈는데, 그뒤로 쭈욱 들어오는 주스는 의외로 깔끔한 사과주스의 맛이었습니다. 되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달한 사과주스보다 단맛은 적고 청량감이 뛰어났습니다.
단점은 양입니다. 한잔 더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세트메뉴의 총 가격은 27900원으로 먹기전엔 풀 가격치곤 제법 비싸다고 느꼈지만 요즘 식당의 음식값과 음료값대비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튀어나온 배가 속상하신가요?
느낀한 식당음식으로 속이 더부룩 하시다면 '스윗밸런스'에서 맛도, 건강도 한번에 해결해보세요.
끗-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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