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넷플릭스 프로그램은 네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폴라' 입니다.
은퇴 예정인 킬러가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회사의 표적이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그래픽노블이 흥행하며 영화화 되었습니다.
#그래픽노블_폴라 원작
폴라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씬시티, 300등 어둡고 폭력적인 작품들로 유명한 다크호스 코믹스의 작품입니다.
폴라의 작가는 빅토르 산토스, 그래픽 노블은 씬시티를 연상하게 하는 흑백과, 오렌지색의 조화로 강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폴라 영화 줄거리(내용이 많이 포함됨)
살인청부업을 하는 회사 다모클레스, 그곳은 50이 되면 킬러들을 은퇴 시키고 그들에게 약 800만달러의 퇴직금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은퇴전 킬러가 사망하게 된다면 그 퇴직금은 회사가 수령하게 됩니다. 이 돈을 위해 회사 다모클레스에서는 은퇴직전의 킬러들을 살해하는 작전을 벌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파티를 즐기던 킬러 마이클 그린 또한 이 작전의 피해자 입니다. 그는 자신을 유혹하는 젊은 여성에게 혹해 방심한 사이 이름모를 5인조에게 살해당합니다.
이렇게 은퇴직전의 킬러들이 죽어간게 4건, 은퇴를 앞둔 킬러 '덩컨 비즐라' 또한 불안한 기운을 감지합니다.
그는 은퇴를 2주 남기고 북쪽의 눈으로 덮힌 한적한 마을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는 은퇴에서 굉장한 만족을 찾습니다.
매일 밤마다 악몽을 꾸긴 하지만 아무런 사건도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평화가 그에게 만족감을 줍니다. 그는 개를 키우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무언가 가르치도 하며 한적한 노후를 즐깁니다.
은퇴준비를 하며 동네에서 알게 된 어린 이웃과의 작은 인연도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은퇴 전 회사에서 마지막 임무가 주어지는데 덩컨은 거절하지만 회사의 끈질긴 요구에 수락하기로 하고, 착수금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덩컨은 자꾸 자신에게 독촉하는 회사에 의심이 들어 착수금이 들어오기도 전에 타겟을 처리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발견합니다.
회사에 추궁하자, 회사에서는 그들이 은퇴한 킬러들을 노리는 위험한 킬러였다고 둘러대고, 마이클그린을 살해한 5인조 일명 A팀을 투입하여 덩컨을 처리하기로 결정합니다.
A팀은 덩컨의 회계사를 찾아가 그의 자택을 알아냅니다. A팀은 미국 전역에 있는 그의 자택을 습격하지만 그곳에서 사는 엄한 세입자들만 죽어갑니다.
완벽하게 허탕을 친 A팀은 서류를 뒤지던 중 덩컨이 일정한 시점에 기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주소지로 방문하여 덩컨을 기다립니다.
그곳에서 덩컨을 발견한 A팀은 마이클그린 때 처럼 미인계를 쓰기로 작전하고 덩컨에게 접근합니다.
덩컨이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젊은 킬러는 차가 고장나 곤경에 빠진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여자인척 연기를 하며 덩컨에게 접근하는 여자.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덩컨은 그녀를 집으로 들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묶게 되는데... 여자킬러는 갑작스레 덩컨을 유혹합니다.
둘이 나체가 되어 무언가에 열중하는 사이 다른 킬러들이 덩컨을 죽일 준비를 하지만, 이미 눈치채고 있던 덩컨은 홀딱 벗은 상태로 킬러 4명을 해치웁니다.
그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소지품을 뒤져 시내의 모텔 열쇠를 발견합니다. 덩컨은 그곳에서 여자를 납치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황급히 차를 몰아 이웃에 사는 여자의 집에 가보지만 이미 납치당한 뒤입니다.
그는 분노에 휩싸여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먼저 은퇴한 옛 동료를 찾아가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는 회사에 매수되어 덩컨을 팔아넘기고 그대로 덩컨은 은퇴일을 4일 앞두고 감금 당하게 됩니다.
죽음을 눈에 앞둔 덩컨은 우여곡절 끝에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이웃 여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거래를 하게 됩니다.
#컷 단위의 재미
영화는 그래픽노블이 주는 단편적인 컷-컷의 느낌을 극대화 하여 매 순간순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이런 컷이 주는 매력은 영화를 연출한 요나스 애커룬드 감독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려 마돈나, 레이디가가, 마룬5 등 트렌디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유독 화려하게 치장된 다양한 색감의 옷을 입은 악당과 엄청나게 교차 편집 되는 영상은 한편의 만화를 보는듯 한 효과를 주었습니다.
#시각적 재미
영화는 철저하게 시각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만큼 눈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매즈 미켈슨의 액션, 지나치게 폭력인 전투장면과, 악역들의 형형색색의 복장, 과한 노출장면은 이 영화가 추구하는 바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빈약한 이야기
단점 또한 뚜렷합니다.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그렇듯 스토리에 힘이 약합니다. 개연성 또한 부족합니다. 영화의 기승전결이 있다면 전 부부에서 영화의 모든힘을 써버린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단조로운 캐릭터들
주인공 매즈 미켈슨의 액션연기는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깊이 있는 연기로 하나의 캐릭터를 확보 했습니다. 그러나 덩컨을 제외하고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캐서린 위닉이 그나마 관록으로 자리를 잡으려 했으나 출연 분량이 너무나 작았고, 가장 많은 출연을 했다고 보여지는 A팀은 전혀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마치며
영화를 보고나서는 오 제법 재미있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리뷰를 쭉- 하면서 폴라를 떠올려 보니 남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영화다.' 라고 말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금 영화의 상업적인 부분을 극한까지 활용한 볼만한 액션영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사 지루해서 뭔가 짜릿하고 고민없이 슥슥슥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을 때 '폴라'에서 은퇴한 킬러가 사는 법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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