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추천 미드는 '브레이킹 배드' 입니다.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는 미국 남서부 지역의 은어로 '반항하다, 막나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억의 명작 미드 '엑스파일'의 제작자겸 각본가인 빈스 길리건이 제작한 미국의 드라마 입니다.
시리즈 전체가 호평을 받는 역대 최고의 드라마로, 시즌마다 메타크리틱 점수를 갱신하며 시즌 5에는 99점이라는 엄청난 호평을 받습니다. 2014년에는 최고로 높은 평가를 받은 드라마 라는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 후 드라마의 촬영지인 뉴멕시코는 하나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시즌 2까지 보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간략 줄거리
브레이킹 배드는 한 고등학교 화학선생님의 이유있는 일탈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월터 화이트. 그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화학박사 출신으로 소위 말하는 천재였습니다. 그는 시가총액이 조 단위인 화학기업 그레이 매터의 공동창립자였고 노벨화학상 연구에 큰 공헌을 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소심하고 온화한 중년 남성인 월터 화이트는 뇌성마비에 걸려 다리가 불편한 아들과 임신한 아내 스카일러 화이트와 함께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화학선생으로 일합니다. 그는 부족한 집의 경제상황에 퇴근 후에는 세차장에서 알바를 하며 투잡을 뜁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나름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월터 화이트. 그의 50세가 되는 생일날 그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가 듣게 됩니다. 바로 '폐암 3기' 그는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와 뇌성마비로 불편한 아들을 생각하면 지금 벌이로는 자신의 치료비조차 감당하지 못할게 뻔합니다.
그는 자신의 매부인 행크(마약단속국소속)와 우연히 마약단속 현장에 출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돈뭉치들을 보고 마약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곧 죽게 될 몸 가족들에게 유산이나 많이 남기자 라는 일념하에 마약제조를 결심하고 메스암페타민(마약)을 제조합니다.
마약을 판매할 곳이 필요한 월터는 우연히 자신의 제자였던 제시 핑크맨과 마주치고 그들의 동업이 시작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가족들은 월터에게 항암치료를 권유하고.. 월터는 치료를 위해 가족을 위해 다시 마약을 제조하고 팔며 비밀생활을 계속해 나갑니다.
항암치료를 위해 삭발한 월터는 마약을 대량으로 판매하며 점점 위험에 휩싸이게 되고 그런 위기들을 이겨낼 때 마다 소심했던 화학선생님이 아닌 마약제조자 '하이젠버그'라는 이름의 마초맨으로 변해갑니다.
그가 만든 메스암페타민(마약)은 시중에서 블루크리스탈, 블루스카이라고 불리며 메스암페타민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그의 사업은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참신한 스토리
이야기는 대단히 참신합니다. 평소 마약이라는 단어를 접하기 어려운 한국에 거주해서 그럴까요. 이 이야기는 대단하게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생계를 위해 마약을 만든다. 진부한 한국드라마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소재입니다. 그리고 이 소재가 시즌 초반부터 들어나면서 자칫 뻔할 수 도 있는 전개가 막장으로 흘러가며 다음화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겁나는 상황들을 연출하며 그 재미를 더해줍니다.
#뛰어난 연기력
극중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 또한 볼만합니다. 주인공인 월터 화이트가 극 초반 소심한 화학선생에서 마약딜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그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월터화이트를 연기한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에미상 남우주연상 3회연속 수상을 하며 역대급 연기력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주연급 조연인 제시 핑크맨을 연기한 아론폴은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3회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둘의 연기력을 보는것 또한 드라마를 보는 재미입니다.
#시즌2까지만 본 이유
역대급 평가를 받으며 시즌 5로 완결이 난 이 드라마를 저는 시즌 2까지만 보았습니다. 당시 시즌 3-4-5가 나오며 호평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는 내내 저는 약간 불편했습니다. 착하고 순진한 화학선생님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마약을 만들게 된다는 사실이 불편했는데 거기에 살인도하고 흑화가 되는 모습을 보며 주인공이 저러면 세상은 어쩐담..하는 걱정이 앞서 꺼리게 되었습니다.
어쨋든 저처럼 도덕적 딜레마에 빠져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에게 살짝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작자인 빈스 길리건의 인터뷰를 보면, 이 드라마의 주제는 인과응보. '모든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 라는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어떤 의도에서건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대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니 그건 그것대로 씁슬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여파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관련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인생의 떫떨음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은 미드 '브레이킹 배드' 범죄, 액션, 스릴러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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