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야기 리버풀 우승할 수 있을까? (feat. 펠레)

'안녕하세요 PL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할 이슈는 리버풀 과연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현재순위

현재 EPL순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9R 현재  1위는 맨시티입니다. 2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승점 1점차입니다. 리버풀이 28라운드까지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하다, 결국 29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서 1위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수는 9경기. 리버풀의 EPL출범 이후 리그 우승의 꿈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역대 리버풀 우승

리버풀은 1부리그 우승 18회, 2부리그 우승 4회, FA컵 7회, EPL컵 8회, 커뮤니티쉴드 15회, 챔피언스리그 5회, 유로파 3회, 슈퍼컵 3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명문 팀입니다. 이 중에서도 챔피언스리그는 5회 우승하여 빅이어를 영구소장한 유일한 EPL 팀입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우승은 EPL컵으로 11/12시즌에 차지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잔여경기 

양 팀 모두 잔여경기는 9경기가 남았습니다. 


리버풀이 앞으로 상대 해야 할 강팀은 토트넘, 첼시, 울버햄튼입니다. 모두 홈 대진이라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맨시티의 경우에는 왓포드, 토트넘, 맨유가 있고 맨유전을 제외하고는 홈경기입니다. 


잔여경기에서 주목할 것은 강팀과의 경기뿐만 아니라, 약팀과의 경기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평소 리버풀은 의적풀이라는 닉네임답게 하위권팀에 무라는 선물을 주곤했습니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카디프, 사우샘프턴, 번리, 브라이튼, 뉴캐슬까지 1-2경기차이로 박빙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남은 일정은 더욱 악착같이 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그 우승의 행방은 4월이 오기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월 10일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번리를 맞이하는 리버풀과 와 EPL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패기넘치는 왓포드와 붙는 맨시티. 


그리고 31라운드 리버풀과 맨시티는 각각 풀럼과 만나게 되는데요. 리그 19위로 강등이 확실해보이는 풀럼이 어느팀에 고추가루를 뿌릴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1위가 우승하지 못한 경우 

리버풀이 두번이나 증명한 이 기록은 5년주기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번이 5주기입니다. 또르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클롭은 과연 리버풀을 떠날 것인가

 클롭감독의 거취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클롭감독 부임 당시 4년내 우승하지 못하면 떠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15년에 부임한 클롭감독은 우승하지 못하면 스위스로 가겠다. 라고 말한 뒤 이번시즌이 4년차 시즌입니다. 챔스2위 컵대회2위 등 2위는 했습니다.



 리버풀은 클롭감독과 16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2년까지 임기는 늘어난 상태입니다. 올해 우승하지 못하면 클롭감독의 거취도 위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부 극성 팬들과 영국의 냄비언론들도 클롭감독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을..까.?

30년 방구석 EPL팬으로써 말씀드리면, 우승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초반 체력이 가득하던 리버풀과 지금의 리버풀은 전혀 다른 팀이 되어있습니다.


 살라의 득점력이 올라오지 않는 이상 중위권 하위권 팀의 버스 수비에 결국은 우승을 놓치게 될 것 같습니다. ㅠㅠ. 


맨시티는 하반기 케빈데브라이너와 제주스, 존스톤스등 주전급의 복귀로 전력이 강화된 반면 리버풀의 주축들은 지쳤고, 돌아온(올) 선수들의 기대가 크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워낙 불안요소가 많은 리버풀의 우승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펠레의저주

거기에 틀리기로 유명한 펠레가 작년 리그 시작전 EPL우승은 리버풀이 할 것이다 라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제발...




#관전 포인트


1. 누가 강등권 팀의 절박함에 당할 것인가

- 강등권의 15-18위까지 승점 차이가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부상 복귀자들의 컨디션

- 이번 시즌은 유독 부상이 많았던 시즌입니다. 부상복귀자들의 폼이 얼마나 빨리 돌아오느냐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버풀 부상 복귀 - 옥스포드챔벌레인, 피르미누, 조고메즈, 로브렌

맨시티 부상복귀  - 제주스, 존 스톤스, 멘디 



3. 골 득실

EPL 득점왕과도 연결되어있는 두 팀의 골 득실 또한 볼만한 대결입니다. 만약 승점이 같다면, 득실차로 우승팀이 결정됩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득실차는 현재 7점차이입니다. 다른 팀에게는 큰 차이겠지만 워낙 화력이 좋은 팀들이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18골을 넣고 있는 맨시티의 아구에로입니다. 살라는  그렇게 부진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17골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번시즌 득점왕 대결 또한 리그 우승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맨시티로 기울어진 무게추! 

다양한 악 조건속에서도 불구하고 클롭의 리버풀이 우승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역시 펩의 맨시티가 역시나 역시할까요 !?


어서 4월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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