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직관 리뷰 콜롬비아전 후기 (feat.상암 쉽게 가기)

안녕하세요 축구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국가대표팀 직관 리뷰입니다. 


오늘은 친한 대학 동기 고감과 함께 축구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좌석은 S석으로 가격은 3만원대 입니다. 콜롬비아 전은 20시 킥오프입니다. 저는 서교동 회사에서 6시에 출발하여 간단하게 초밥을 사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경기장에서 파는 닭 등 음식은 상태가 그닥 좋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 사들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날의 6호선 합정역은 차를 4-5대를 보내도 타지 못할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회하는 경로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이 버스를 타고 내리면 이곳에. 짧은 다리를 건너 상암으로 가보자!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의 서교동 사거리에서 마포 08 번을 타고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6시에 신촌에서 출발한 친구보다 더 짧은 시간만에 경기장에 도달했습니다.



경기장은 인산인해. 6만명이 운집하기 때문에 입장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가능하면 짐은 가볍게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권하지 않아도 되는 모바일 티켓으로 가능하면 가지고 가주세요. 줄서서 올라갔는데 발권하고 와야한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멘탈에 금이 갑니다. 심지어 경기의 앞부분을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꼭 모바일티켓으로 예매하세요!


전반전에는 콜롬비아의 주전선수들이 대거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한국의 공격이 활발했습니다.



콜롬비아가 수비하는 위치에서 전반전을 봤습니다. 저희쪽으로 손흥민과 황의조가 가까이 와서 좋았습니다.


 코너플랫쪽 모서리 자리였는데 축구는 이자리가 관람하기 가장 좋은 자리 인 것 같습니다. 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달까요. 



 전반전 손흥민의 천금같은 골로 앞서나가던 대한민국 팀은 전반을 훌륭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이전 볼리비아전 처럼 답답한 고구마 같은 경기력이 아닌 골과 마무리로 정리되는 경기력은 훌륭했습니다. 콜롬비아가 주전 공격수와 미드필더진을 빼서 수비적으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산체스와 미나가 지키는 콜롬비아는 견고했습니다.



 후반전이 되고 콜롬비아는 뮌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팔카오를 투입시키고 라인을 끌어올리는 강수를 둡니다. 콜롬비아의 후반 전술이 잘 먹혔습니다. 



 후반 3분만에 14번 디아즈 선수의 원맨쇼에 허탈하게 무너지고 맙니다. 경기는 1:1 원점입니다. 


 후반 12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받은 이재성 선수가 툭툭 볼을 중앙으로 몰고 나와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쏘고 키퍼 손에 맞고 골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상암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경기는 치고박고를 반복하며 시간을 삭제해 나갑니다.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40분!!! 국대는 3백으로 바뀌며 수비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 나갑니다. 


후반 막바지에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긴 했지만 하메스 선수의 플레이가 정말 빛났습니다. 믿고 쓰는 레알산이 괜히 레알산이 아닌가 봅니다. 


오늘도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는 매진되었습니다. 친구 고감과 함께 축구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K리그 출신은 많지만 K리그에서 실제로 뛰는 선수가 몇 없기 때문에 국가대표의 흥행이 리그경기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는 심도있는 분석까지 나누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골도 많이 나오고 이기기도한 행복한 국대경기 직관이었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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