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제2의 메시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맨유와 바르샤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나이든 메시는 정점의 기량을 뽑냈습니다.
괜히 메갓, 메시아 하는게 아니더군요. 그러던 중 무득 메시 이후 바르샤를 상상해 봤고 제2의 메시는 누가될까? 하는 의문에 다달았습니다. 그래서 차기 메시를 고민하다 수 많았던 제2의 메시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추적해보는 포스팅.
그 많던 제2의메시는 어디갔을까?
우선 제2의 메시라고 불리는 선수들을 조사했습니다. 워낙 많았지만 메시 이후 바르샤를 고민하다 찾아본 정보기 때문에 바르샤 유스를 거친 제2의 메시들만 꺼내도록 하겠습니다.
#제1의 제2의 메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89년생
현소속팀 : LA갤럭시
02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지오반니 도스산토스입니다. 당시 또 다른 제2의 메시 형제인 보얀 키르키치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와 B팀을 씹어먹고 1군에 데뷔하는 듯 했으나 도스산토스는 제2의 메시가 아니었습니다!
1군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토트넘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도스산토스는 임대로 이곳저곳 떠돌다 LA갤럭시에 안착하여 동생 조나탄 도스 산토스와 함께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1의 제2의 메시 보얀 크르키치 90년생
현소속팀 : 스토크시티(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임대중)
제2의 메시 보얀입니다. 99년 바르샤 유스팀에 입단하여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입니다. 그의 잠재능력은 당시 그의 별명 '최소메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뱌르샤 입단 8세 이후 총 900골을 꽂아넣으며 재능을 보였으며 메시보다 빠른 데뷔, 빠른 골을 기록하며 최소 메시를 넘는 사나이가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유리멘탈, 언론과 팬들의 압박감에 기량을 만개 하지 못하고 그 당시 공항장애를 겪는 둥 엄청난 고통속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소년 시절에 너무 많은 기대와 압박감을 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사례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보얀 모르냐?"
#이스라엘 출신의 제2의 메시 '가이 애슐린' 91년생
현소속팀 : Kairat (카자흐스탄 리그)
이스라엘 메시로 불렸던 베나윤에 이어, 바르샤 출신의 진짜 제2의 메시 가이 애슐린이 탄생했습니다. 12살에 바르샤에 들어간 가이 애슐린은 바르샤 B와 프로계약을 맺는데는 성공하지만 당시 세계최고의 선수가 즐비했던 바르샤 1군에 데뷔는 실패합니다.
바르샤에 자리잡지 못한 가이애슐린은 맨시티로 이적하지만 그곳에서도 자리잡지 못하고 매년 임대와 이적을 반복하며 결국 카자흐스탄 리그까지 밀려나게 됩니다.
#2세대 제2의 메시 크리스티안 테요 91년생
현소속팀 : 레알 베티스
도스산토스와 보얀이 1세대라면 2세대에는 테요와 이삭쿠엔카가 있습니다. 8살에 바르샤 유스에 입단한 크리스티안 테요는 바르샤 유스코스를 차근차근 밟아 오릅니다. 바르샤 B에서 에우제비오의 지도를 받은 테요, 그러나 지속적인 부상은 그의 성장을 방해했습니다.
2010년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프리시즌 1군팀에 합류했으나, 부상으로 그마저도 좌절 되었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아 바르샤와 재계약에 성공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멋진 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재능을 뽐냈습니다. 바르샤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며 테요는 더이상 기회를 얻지 못했고 포르투, 피오렌티나를 거쳐 지금은 레알 베티스에 안착했습니다.
#2세대 제2의 메시 이삭 쿠엔카 91년생
현소속팀: 사간도스 (J리그)
테요와 함께 제2의 메시소리를 듣던 이삭 쿠엔카 입니다. 카탈루냐 지방 출신의 그는 11세의 나이에 바르샤에 입단하고 바르셀로나 B팀에 안착, 종종 1군에 콜업되기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듯 했으나 테요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기용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샤를 떠나면서 설자리를 잃고 기대만큼의 성장을 해주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아약스에 임대되었으나 3경기 출장에 그치고 다른 팀을 떠돌다 현재는 J리그 사간도스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차세대 최소메시 제라르 데울로페우 94년생
현소속팀 : 왓포드
03년 9살의 나이로 바르샤에 입단한 차세대 최소메시. 단계별로 코스를 밟았으나 역시나 그렇듯 황금세대의 바르샤에 그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에버튼으로 임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복귀 후 다시 세비야로 임대, 그리고 결국 에버튼으로 이적합니다.
에버튼에서는 잘하나 싶었으나 쿠만감독의 눈밖에 나서 자리잡지 못하다. AC밀란으로 임대 가기도 했습니다. 제2의 메시들은 저니맨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밀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데울로페우는 그간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샤가 에버튼을 상대로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여 다시 데려와 1군에서 활용합니다. 이번에도 잘 적응하는듯 준수한 활약과 센스를 보여주었지만 바르샤가 원하는 그것은 아니었나봅니다.
바르샤가 투톱을 기용하면서 데울로페우는 설자리를 잃었고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하며 결국 왓포드로 임대, 이후 왓포드로 완적이적하고 맙니다.
#발칸메시 할릴로비치 96년생
현소속팀 : AC밀란(스탕다르 리에주 임대 중)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다보르 슈케르의 친척뻘이라는 알렌 할리로비치는 디나보에서 16세의 어린나이에 성공적으로 데뷔합니다. 이 발칸메시의 재능을 눈여겨본 바르샤는 당연 영입을 시도했고, 이미 16의 나이 바르샤 B로 영입을 추진하여 다른 여러 제2의 메시들이 그랬듯 임대생활을 하게 됩니다.
임대 생활을 하면서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고, 사실상 바르샤는 할릴로비치를 포기, 팀내 방출을 당하게 됩니다. AC밀란이 자유계약으로 할릴로비치를 데려가지만 결국 다시 임대생활을 시작합니다.
정보에 따르면 할릴로비치의 아버지가 굉장히 극성인듯 한데, 악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월드클래스 피지컬 아다마 트라오레 96년생
현소속팀 : 울버햄튼
8살에 바르샤 유스팀에 입단 동년배들 윗학년들까지 박살내며 아마다 트라오레를 막기위해서는 그를 죽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순속이 34km가 나올만큼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이 괴물같은 피지컬의 윙어는 제2의 진짜 메시가 탄생한 것처럼 사람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피지컬에 축구센스와 전술이해도를 완벽하게 갖추진 못했습니다. 바르샤에서 안착에 실패한 이 메시는 결국 아스톤빌라로 이적하게 되고, 아스톤빌라에서 대형윙어로 성장하는 듯 하다가 챔피언십 강등과 함께 미들즈브러 그리고 울버햄튼으로 이적하여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하여 프리미어리그에 울브스 열풍을 몰고왔습니다.
#코리안메시! 이승우 98년생
현소속팀 : 헬라스베로나
엄청난 재능을 보이며 바르샤 유스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당시 또래 집단들을 박살내며 자신이 아시아의 최고재능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엄청난 활약에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 들였지만, 바르샤는 5년 재계약을 성공하면서 제2의 메시를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러나 13년 FIFA의 유소년 해외이적금지 조항과 관련하여 이승우, 백승호, 장결이 이 세명의 한국선수들은 공식대회에 18세가 되기전까지 출전하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게 됩니다. 징계가 풀린뒤 바르샤 B 대회에 데뷔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지만 결국 스페인 리그의 논EU 정책에 따라 아시아인인 이승우는 바르샤 B에도 안착하지 못하게 됩니다.
바르샤에서 1군 데뷔를 꿈꿨던 이승우는 결국 베로나에서 베로나 사상역대 최고금액을 주고 이승우를 영입하게 됩니다.
베로나에서 자리잡지 못하던 이승우는 베로나가 성적부진으로 2부리그로 강등되고 최근 벌크업을 하는 등 자신의 약점을 하나하나 고치고 지금은 붙박이 주전으로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2의 메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2의 메시라고 불린 선수들은 메시로 살기 위해 바르샤에 입단했지만 결국 임대를 전전하다가 저니맨으로 축구인생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누군가 위대한 사람의 이름을 이어받는건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진짜 제2의 메시가 바르샤에서 등장할 수 있을까요?
메시가 나이들어감에 따라 과연 그를 대신할 선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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