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휘두르는게 능사가 아니다!'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야알못, 야잘알들을 위한 <야구교과서> 리뷰 입니다.

야구를 잘 모르셔도 좋습니다. 야구교과서가 여러분의 야구력을 키워드리겠습니다.

 

 

오늘 11번째 시간은 번트. 입니다. 

 

#번트 란 

배트를 휘두르는것이 아닌, 날아오는 공에 방망이를 살짝 가져다 대 공을 맞춰 코앞에 톡 떨어뜨리는 타격기술을 말합니다.

 

번트는 얼핏 보기에 굉장히 쉬워보입니다. 그냥 날아오는 공에 배트를 대기만 하면 되니까라는 쉽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번트는 굉장히 어려운 타격기술 중 하나입니다. 공이 배트에 맞고 공중으로 떠버려 아웃당하기도하고,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빗맞은 파울로 아웃을 당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번트를 칠때는 자신의 주손을 배트 중간부분에 두기 때문에 손가락 골절의 위험도 있습니다.

보통은 주자 1베이스 더 보내기 위해 자신은 아웃당하는 희생번트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발빠른 주자들은 갑자기 번트를 대고 수비를 당황스럽게 하는 기습번트를 대기도 합니다.  

 

#번트의 기본기 

1.배트는 스트라이크 존 가장 높은곳에 두고 손위로 지나가는 볼에는 손대지 않는다.

2.한손으로는 배트 손잡이의 가장 두툼한 부분을 잡고 전체적인 자세를 낮춰 공의 반발력을 최대한 죽인다.

3.엄지와 검지로 배트 중간을 잡고, 나머지 손은 배트 뒤로 숨긴다.

 

#번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

1. 우완투수를 상대할 경우 3루쪽 파울라인에 가까이 붙인다.

2. 1루쪽 번트는 위험도가 높다. 만약 1루로 번트를 대었다면, 1루수가 볼을 잡으러 나오게 하고, 투수나 2루수가 1루 커버를 들어오게 하려는 것이다.

3. 번트를 대는척, 하고 투구가 시작되면 다시 일반적인 타격폼으로 돌아와 휘두르는것을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 라고 한다. 또는 부처보이 플레이

 - 이 방법은 번트수비를 위해 내려온 내야수들의 키를 넘기기 적합합니다.

 

얼마전 KBO에서는 재미있는 번트 기록이 나왔습니다. 

2018년 4월 13일 기아대 롯데 전에서 기아는 4연속 번트을 대며 KBO역대 최초 기록을 세웁니다.

 

최다 희생번트 기록 (18년 1월기준)

1위 김민재 229개

2위 전주호 216개

3위 박종호 215개

4위 조동화 205개

5위 박진만 196개

6위 이종열 187개

7위 박경완 178개

8위 김광수 164개

9위 박한이 162개

10위 김동수 15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