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춘천의 만두국 맛집 '막천 막국수'입니다. 막천 막국수는 춘천에 있습니다. 막국수라는 이름이지만 어째서인지 떡 만두국이 주력 메뉴입니다.
올해 초 강원도 출장지에서 지역 주민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계속 생각이 나다 일요일에 비도 오겠다 뜨끈한 만두국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아 춘천으로 고.
<메뉴판>
제주도에서 온 친구 하나를 픽업해서 춘천으로 부지런히 향했습니다. 가면서 오랜만에 이런저런이야기도 하고 안개낀 경기-강원지역의 길이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두시간이 꼬박걸려 도착했습니다.
<감자전>
한창 배가고파서 뭘먹을지 고민하다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만두국 곱배기, 감자전, 회막국수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채 형태의 감자전>
감자전이 먼저 나옵니다. 막걸리를 한잔했으면 좋았겠지만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꾸욱 참아봅니다. 감자전은 치즈가 들어간것 마냥 쫄깃쫄깃합니다. 거기에 갈아낸 감자와 채를 썬 얇은 감자가 같이 있어 다양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잠시 뒤 만두국이 나왔습니다. 곱배기로 시켰는데 곱배기는 정말 두배는 많은 듯한 양입니다. 뜨끈한 고깃국물은 담백하고 고소한 진한 고깃국물입니다. 위에 얹혀진 고기는 같이 삶은 고기인듯, 계란과, 파 고기의 색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굽니다.
<앞접시에 덜어>
<만두를 쪼개면>
막천 막국수의 만두는 숙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만두를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만두국을 판매하는 여느 가게보다 맛있고 두툼하고 속이 꽉 차있습니다. 후추와 김가루가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맞춰 먹을수도 있습니다.
<막국수>
마지막 메뉴로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안나오나 안나오나 하염없이 주방만 지켜보다가 덜컥 나온 막국수는 함께나온 동치미 국물을 적당량 넣어서 잘 비벼줍니다. 무채와 명태회가 제법 들어있습니다. 막국수의 차진 면을 한 젓가락 말아 먹으면 그 사이에 아삭한 무채, 탱글한 면발, 그리고 쫄깃한 명태회가 입에서 요동칩니다. 큰일 날 것 같아 꿀꺽 삼키면 그 알싸한 매운맛이 입끝에 남는데 맛있게 매운 그것. 너무 맛있게 매워서 다시 한 젓가락 들게 되는 마성의 매운맛. 매운걸 못먹는 사람도 하 맵다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매운 맛이 느껴집니다. (물론 만두국을 드링킹 했습니다만)
맛있게 먹고 부른 배를 쥐어잡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만두국 한 그릇 마셨습니다... 춘천까지 만두국 먹으러 갔다고 욕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만두국 JMT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막국수가 입에 안맞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만두국은 다릅니다. 맨날 가고싶은 그런 가게 입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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