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소개팅 좀 해줘 어느덧 나이는 먹고 먹어 30대 중반! "주변에 괜찮은 사람 없어?" "나 소개팅 좀 해줘" 30대 중반에 이르러 이 말은, 굉장히 구차해 보이는 말이다. 이 나이대에 주변에 소개팅을 요청한다는 사실은, 결혼적령기에 혼자가 된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인데 이것 자체도 곤욕스럽다. 하지만 "나 소개팅 좀 해줘" 라는 말을 꺼냄과 동시에 돌아오는 질문에는 내가슴을 후벼파는 날카로운 질문이 담겨 있어 다시금 슬픈 상처를 꺼내 구구절절 설명하고, 상처에 염장질을 스스로 하는 행위를 해야하며 그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아련한 눈빛을 뽑아 더이상 묻지 못하게 입을 막아야하는 고통의 연기력이 필요하다. (물론 연기가 아닐수도 있다.) 그렇게 상대의 애잔한 눈빛과 함께 시원찮게 돌아오는 말은 'ㅇ..
안녕하세요 투자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투자가가 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전 투자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물론 투자금은 얼마되진 않지만 - 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투자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주식용어 '찬티'입니다. #찬티 뜻 제가 찬티란 말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네이버 주식토론방을 살펴보다가 였습니다. 주식토론방은 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들만 보였는데요, 종종 '찬티'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찬티가 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찬티는 주식용어로 네이버 오픈사전을 검색해 보니 이렇게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찬티란? 주식 용어. 주가가 상승하길 바라면서 찬양에 가까운 낙관적인 전망만 늘어놓는 것 또는 그러한..
글쓰기의 보람에 대해. 사실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건 글쓰기를 평생의 사명으로 삼고있던 나에게는 하나의 작은 도전이었다. 일단 쓰자, 거창한 것보다 소소한 리뷰를 써서 필력을 늘려보자 하고 결심했던것이 작년이다. 그렇게 반쯤은 의무적으로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꾸역꾸역 쓰던 블로그에 광고가 붙고 수익이 나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이게 글쓰기의 재미는 아닌거 같고 내가 쓴글을 누군가 와서 읽어준다는 묘한 쾌감 같은게 느껴졌던것 같다. 그렇게 재미도 느끼고 환멸도 느끼던 글쓰기가 1년이 지나고 오늘은 뭘 쓸까 하다가 문득 글쓰기를 하다 보람을 느꼈던 댓글들이 생각나 그걸 써보기로 했다. #박항서 감독 고향 선생님2018/08/20 - [스포츠 리뷰/축구츄큐] - 베트남 축구 열풍 '박항서 감독의 모든 것..
일드. 미드와 함께 한때 한국에서 참신한 소재의 일본 드라마가 유행한적 있다. 당시 한국 드라마 시장은 온통 신파극 위주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조금 더 시대를 뒤로 돌리면 그 이후부터 신데렐라 스토리의 이야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가난한 여주주인공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재벌 2세가 나와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여(결국 반대하던 재벌 부모도 훈훈하게 받아줌)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로 끝나는 종류가 거의 주인공 이름과 회사명만 바꿔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왔다. 생각해보면 이시절에 미드, 일드가 흥할 수 밖에 없었는데, 미드의 경우 사랑이야기가 나와도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CSI와 같이 전문적인 걸 다루는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