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 도스토예프스키 '어느 몽상가의 백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 백야 현상이 발생하는 도시다. 현재는 축제도 열리고 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사람들에게 이 백야 기간은 휴가의, 결혼의 기간이라고 한다. 오늘 리뷰할 소설은 러시아의 거장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소설 다. 장편 소설들로 유명한 작가지만, 단편 중 하나, 라면 백야를 뽑는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저냥 시작한 김에 읽었다. 토마스 만의 소설처럼, 한명의 대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 주인공인 '나'는 26세의 몽상가인데, 몽상가라는 특징 때문에 장대하고 웅장한, 온갖 비유와 사색이 혼재되어 표현된다. 대사가 3-4p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람 하면서 억지로 읽은 부분도 있다. 아름다운 밤이었다. 우리가 젊을 때에만 만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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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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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 톨스토이, 청춘의 오만, 절망의 대담함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집을 읽고 죄와 벌을 읽기로 결심했다. 유독 진지한 그의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존경심을 함께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러시아의 작가. 죄와 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떠올릴 것이다. (도예스토스키, 도스토엡스키, 도스토스예스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부끄럽게도 고전을 좋아한다면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다. 어쨌든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읽게 되었다. 요즘 즐겨이용하는 당근마켓에서 중고거래를 하려고 약속까지 잡았다가 혹시 몰라 동생에게 연락해보니, 책장에 꽂혀있다고 했다. 거래 30분전 취소하게 되었다. 돌아와 동생 방 책장을 보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버전의 죄와벌이 두권 꽂혀있었다.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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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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