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설 -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소박한 경이로움
대성당 소박한 경이로움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중 한편의 이름이자, 이 소설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사실 대성당이라는 제목마 봤을 때는 엄청나게 지루한 한편의 장편소설 같은 느낌이었다. 서점에서도 책을 열어볼 생각조차 안했다. 왜냐면 대성당이니까. 그냥 성당도 아니고 '대'성당. 편협한 내 머리속에 성당은 지루함과 숭고함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다면 대성당은? 큰 지루함, 더 큰 숭고함의 공식이 자연스럽게 .. 소설을 읽으면서 지루하기도, 숭고해지기도 싫었던 나는 이 소설을 무시 했었다. #레이먼드 카버 레이먼드 카버. 뭔가 멋진 이름이다. 그래서 나는 이 작가를 진즉 알고 있었다. 미국의 안톤 체호프. 그냥 체호프도 잘 모르는 나에게 미국의 안톤 체호프라는 별명이 이상하게 멋있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