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자전거대행진을 신청했다. 아마 올해 마지막 자전거 라이딩이 아닐까. 기온은 높았지만 미세먼지가 자욱했다. 친구랑 함께 가기로 했다. 로랔이를 물방개에 태우고 왕십리역쪽으로 이동했다. 차가 막혀서 조금 늦을 거 같다고 톡을 보내는데 친구가 개인사정이 생겨 자신은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난 부랴부랴 상왕십리 근처에서 내렸다. 방개는 동생편에 보냈다. 자전거대행진은 목적지인 호돌이 광장까지 10km이상을 달려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된다. 코로나 덕분에 대행진은 어려웠다. 대신 이틀간 시간을 나누어 조를 이뤘다. 나는 4조 12시까지 도착이었다. 얼덜결에 코스는 상왕십리에서 청계천을 타고 중랑천으로 나가서 한강으로 진출하는 코스였다. 총 14km의 거리. 날이 추울줄 알고 이것저것 ..
하.. 쇄골골절 5월 14일. 두달 하고도 10일.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쇄골과 어깨가 온전한건 아니지만 가벼운 운동 정도는 가능한 듯 하다. 지난주 잠깐 탔을때보다 한결 수월하게 탈 수 있었는데 근처 개천을 따라 라이딩을 했다. 브룩스 스왈로우 15 안장을 사자마자 자빠링해서 쇄골이 부러져서 산지 2개월만에 두번째 앉아보았다. 숙성이 꽤 되었는지 처음보다는 덜 딱딱했다. 달리면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라이딩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스팅을 작성하기로 했다. 브룩스 안장을 재난지원금으로 사서 그런가 내 몸에 재난이 온듯 하다. 동네 개천은 오랜만에 방문했다. 그친 비로 사람이 적당히 많았다. 바람도 선선했고 사람도 적당해서 사람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3-4km쯤 탓을까 꽤 힘이 들었다...
얼마 전 갖고 싶은걸 갖지 못하는 비운의 사나이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건 바로. 나. 온갖 것들에 물욕이 생겼지만 온갖 이유로 아무것도 갖지 못한 사람. 그러나 형세가 뒤바뀌었다. 이젠 그만 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일기/오늘하루는] - 아무소리 #18 내가 올해 사고 싶은 것들! 하나하나 내가 사려고 했으나 사지 못했던 것들을 사게 된 연유에 대해 나열해 볼까 한다. (이렇게 오늘의 포스팅도 하나 채웠구나..) #브롬톤 브롬톤은 말그대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제돈주고 새 자전거를 200만원 훌쩍 넘게 주고 사는건 아무리 감성비가 좋아도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고 나라에 키워드를 걸어두고 괜찮은 매물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다 색상이라도 보고 결정하자라고 생각하고 서빙고 bb5매장에 가서..
안녕하세요. 자전거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브롬톤 구매후 실사용 1주 후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타고 있고 타고 싶어하고 고민하는 자전거가 브롬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 (200이상)가 구매에 가장 걸림 돌 일텐데요. 구매부터 실사용까지 짧은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브롬톤 영국산 접이식 자전거 변하지 않는 신박한 폴딩 방식과 갬성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가볍게 동네 마실용 자전거를 찾다가 브롬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서빙고에 있는 Bb5매장에서 구매했는데 실물을 보고 결정하자고 방문 한 것이 결제까지 해버렸습니다. 다음날 서빙고에서 강북구의 집까지 20km를 달렸습니다. 16인치의 작은 바퀴를 가진 접이식 자전거 이기 때문에 속도면에서는 다른 큰 바퀴의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