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골절 4주차. 이제 8자붕대를 풀자.
와 이 아기 포대기 같던 팔자붕대를 드디어 풀었다. 만세. 4주간 연차와 반차를 쓴게 너무 아까웠지만 사진은 찍어서 상태가 어떤지 봐야하니.. 어쩔 수 없다. 어느 주와 마찬가지로 정형외과에 갔다. 집에서 나와서 마스크를 안가지고 나온게 생각났다. 공적마스크를 샀다. 길에서 본 꼬마가 마스크 안쓴 나를 바이러스 보듯 기겁하며 자신의 마스크를 고쳐 썼다. 공적마스크 3개중 하나를 사용했다. 그날은 병원에 유독 사람이 많았다. 정형외과에 아픈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참 걱정이다. 엑스레이 찍고 진료보는건 30초면 끝날 일이지만, 대기시간은 1시간정도 걸렸던거 같다. 엑스레이를 찍고, 3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잘붙었네, 속도 좀 찼고 이제 그거 풀고 어깨좀 살살 움직이면서 다녀, 무리하지 말구"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