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일기 통합편 몰아 쓰는 일기. 하. 일하기 싫어! 일하기 싫어서 포스팅도 잔뜩 밀렸다. 하나하나 꽤 재밌는 글감이 될 소재들이라 일기로 퉁치긴 아깝긴 하지만 뭐라도 써야겠어서 쓰는 포스팅 결혼준비 운선재와 롯데호텔 결혼 전 시식을 하기 위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시식을 했다. 부모님은 영 호텔식이 마음에 안드시는 눈치셨다. 어른들 싫어하실거 같다고. 양가 부모님 한복은 종로의 운선재에서 맞췄다. 결혼은 참 신기하고 새로운 것 투성이다.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_ 수풀플랜트, 다이소 다이소에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구매했다. 살면서 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적이 없어서 어리둥절 했지만 해놓으니 귀여워서 좋았다. 수풀플랜트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수풀플랜트 - 힐링 식물과 함께하는 그린테라피 smart..
요즘은 정부지원사업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게 교육업 이라는게 교육업자들은 알겠지만 같잖은 소소한 일들이 모여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고 나는 보는데. 그 같잖은 소소한 일들을 제대로 처리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가 어마무시하다. 교육은 어쨌든 사람들이 모여 발생하는 일이고, 그 사람들은 개인일 수도 기업을 대표 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업자의 작은 실수는 수 많은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그 피해는 규모와 상관없이 * n 이해 관계자 수로 늘어나게 된다. 장기과정이면 말이 또 달라진다. 2일짜리 단기과정이라면, 과정이 망해도 '에잇 내 소중한 이틀' 하고 업체에 욕하고 말면 되지만 장기과정은 '에잇 내 소중한 n개월' 하고 업체에 욕하는게 아니라 어딘가에 민원을 넣고 실제..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생에서 공평한 유일한 것. 우리는 시간을 팔아 다른 재화를 얻는다, 누군가는 시간을 조금만 팔아 더 큰 재화를 얻는다. 하지만 재화와 상관없이 결국 이건희 회장이 죽었듯. 시간이 흐르면 사람은 나이들고 죽는다. 유한한 삶이란 얼마나 비참한가. 어떤 삶을 살던지간에 종극에는 죽고야 만다. 죽음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문득 게임을 하다가도, 독서를 하다가도 죽음이 불현듯 떠오른다. 나에게 죽음은 의식의 끝. 아무것도 없는 어둠. 자아의 상실을 뜻한다. 그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면 오싹하고 한기가 든다. 감히 죽음에 대해 상상해보자면 깊이 잠들어있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깊은잠에 들어 아무런 기억도 의식도 없는 상태가 죽음에 가장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극단..
오랜만에 일기 포스팅이다. 곧 포스팅 갯수 1000개를 돌파한다. 매일매일 어떤 상황이던지간에 1일 1천자 내외의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다. 내 기억에는 1일 1포스팅을 선언한 뒤로 못 지킨 날이 없었다. 그만큼 강박에 가까운 글쓰기를 해왔다. 맘에 안드는 조악한 글도 많고,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부끄러운 글도 많다. 오래된 포스팅부터 쭉 보고 있노라면 그간의 고뇌와 발전된 부분 같은 것들이 보여서 좋으면서도 싫다. 본래는 1천 포스팅 달성기념으로 블로그의 방향성에 대해 좀 끄적거려 볼까 했는데 일기를 쓴 김에 나름 생각한걸 이것저것 써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시읽기 나는 글을 쓰고 거의 다시 읽지 않는다. 방문자가 '허. 이 사람 어쩐일로다가 글이 재밌지' 하는 글을 진짜 고심하고 고심하고 고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