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법사 가정이 한권씩은 소장하고 있는 책 <신비한 동물사전>. 물론 우리집에도 책장 한켠에 꽂혀있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저자 뉴트 스캐맨더의 이야기 <신비한 동물사전>이다. 뉴트 스캐맨더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그가 책을 쓰기 직전의 상황을 다루고 있다.
때는 1920년대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마법사 해리포터가 활약하기 7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뉴욕. 한 젊은 마법사가 영국에서 뉴욕으로 에 도착한다. 그의 이름은 뉴트 스캐맨더, 영국 출신의 마법사. 어떤 이유에서 인지 뉴욕에 왔다. 그가 들고 있는 여행용 가방이 심상치 않다. 가방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왔다.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니플러, 니플러는 금은보화를 좋아한다. 뉴트의 니플러는 결국 돈냄새를 맡고 은행 금고까지 들어가버린다. 때마침 빵가게를 차리기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방문한 제이콥 코왈스키. 그는 대출을 거절 받고 집으로 돌아가다, 니플러를 추격하던 뉴트와 얽혀 둘의 가방은 바뀌고 만다.
집으로 돌아가 가방문을 연 코왈스키. 그 순간 가방에서는 뉴트가 보호하던 수 많은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게 된다. 같은 시각 뉴트는 가방이 바뀐 사실을 깨닫고, 미국 마법의회 소속의 티나와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빈다.
실제로 J. 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다만 말그대로 신비한 동물들을 적어 놓은 설정집 같은 책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실제로 해리포터에 뉴트의 책이나, 뉴트가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도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선조격의 인물들이 등장하거나 해리포터 시대 이전의 주요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감독은 데이비드 예이츠, 해리포터 5, 6, 7의 감독이었다. 각본은 J. K 롤링 본인이 직접 맡았다.
이야기의 개연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던 귀엽고 신비로운 동물들이라던가, 새롭게 등장하는 동물들. 동물들은 귀엽고 멋지다. 마지막 천둥새의 피날레는 가슴이 제법 웅장해졌다.
해리포터가 마법소년 성장물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너드의 사회 생활 적응기 같은 성격이 강하다. 뉴트는 마법적으로는 완성되어 있고, 마법동물 분야는 빠삭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어려움을 느낀다. 사람에게 어려움을 느끼는 뉴트는 영화 초반 사람의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병적으로 내성이다. 하지만 극이 진행 될 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에디 레이먼드의 연기는 거의 뉴트와 혼연일체 수준..)
이야기는 5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진행될 이야기는 그린델왈드와 뉴트의 대립이 주를 이루게 될듯하다. 현재 2까지 나왔고, 올 10월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1편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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