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정말 어렵다. 뭐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고 차트를 보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 된다던데 실상 감성투자가 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는 이야길 들었다. 역시 어렵다.
세상이 변했다. 나는 주변 사람들이 투자를 했으면 좋겠으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나도 해볼까? 뭐사면 돼? 하면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나보다 비싼값에 사줘서) 너무 고마우면서도 말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하고 들어와서 실패하지 말았으면 한다. 최근에는 주변에 '진짜로 돈에 관심없던 사람'들 까지도 시작했다. 하려고 문의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책을 두어권 추천해주면 거기서부터 학을 뗀다.
나는 19년도 부터 시작했는데 운이 좋았다. 신재생 에너지로 40%정도의 수익을 얻었고 테마를 타기 시작한 신재생에서 나와 시드를 늘리고 다른 분야에 투자했다. 아직도 신재생에너지는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가 수익을 내기 전 -50%까지 떨어지는 수모도 당했다. 그래서 더 안전하고 탄탄한 기업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유망분야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때 부터 f-score를 활용했다.
F-Score란?
조셉 피오트로스키(Joseph Piotroski)라는 사람이 2000년도에 발표한 논문, "Value Investing: The Use of Historical Financial Statement Information to Separate Winners from Losers" 에서 공개된 지표입니다.
F-Score 전략 다음과 9개의 지표를 가지고 점수를 매기는 전략을 말합니다.
당기순이익이 0 이상 인가?
영업현금흐름이 0 이상 인가?
ROA가 전년대비 증가 했는가?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높은가?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감소했는가?
유동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했는가?
당해 신규주식 발행을 하지 않았는가?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는가?
자산회전율이 전년대비 증가했는가?
출처 : https://steemit.com/kr/@alphaj/f-score
새로 발굴한 분야는 우주항공분야. 신재생 에너지 투자와 마찬가지로 미래 유망할 것이며 국가주도로 사업을 끌어가게 될 것 같은 분야라 투자를 시작했다. 쎄트렉아이와 한국항공우주, AP위성을 고민하다 쎄트레가이, 한국항공우주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결과적으로는 지금 대성공.
쎄트렉아이는 수익률 180%를 넘겼고, 한국항공우주도 70%대에 육박한다. 투자금의 100% 수익이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수익률이 좋아지니, 다음 투자할 회사들을 고르는데 여유가 생겼다. 다음 분야는 스마트팜과 농업이다.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튼튼한 회사와 분야를 찾는 것이 쏠쏠한 재미가 있다.
그렇게 새로 투자해보기로 마음먹은 회사는 '그린플러스'와 '농우바이오' 다. 아직은 우주분야 테마가 본격적으로 터진거 같지 않아서, 좀 더 지켜보다 서서히 비중을 옮겨볼 생각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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